사람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사람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저는 8년간 집안에서 틀어박혀 있엇고 가끔 친구가 오면 돈 몇 개 챙겨들고 나가서 pc방을 가거나

편의점에 가서 라면, 음료수를 사먹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 친구가 없습니다.

대신에 오늘 어떤 농사 짓는 아저씨가 와서 빵 2개 주고 말도 걸어줬는데,

저는 최대한 미소만 짓고 성실한 젊은이 이미지를 보여줬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그 아저씨는 제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 하겠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실 대화는 거창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빵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농사일 많이 힘드시죠?"

    "오늘 날씨가 정말 덥네요."

    "요즘은 어떤 작물 키우세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이런 짧은 말 몇 마디만으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의 있는 사람"이라고 느낍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꼭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잘 듣고, 고개를 끄덕이고, 짧게 반응해 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처럼 누군가와 짧게라도 인사를 나누고 미소를 보인 경험은 굉장히 의미 있는 첫걸음이에요. 8년 동안 사람을 거의 만나지 않았는데도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고 웃어 보였다는 건, 대인관계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혹시 괜찮다면, 그 8년 동안 집에만 있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학교나 일 때문인지, 건강 문제였는지, 아니면 사람 만나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는지에 따라 앞으로 사람들과 조금 더 편해지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어요.

    힘내시고요

    너무 힘들어 하면 힘들고

    쉽게 생각하면 쉬워요

    자기 마음 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처음이 힘들지 하다 보면 좋아 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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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어르신들은 인사만 하고 어린 애들 보면 몇살이야? 하고 물어보고 지나가면 됩니다 지체장애 있는 저도 매일 밖에 나갑니다 은둔형 외톨이 마냥 살아가면 살만찌고 더 나가기 싫어져요

  • 질문자님께서 성실한 청년의 이미지를 보여주셨다면 그게 왜 이상해보이겠어요 :-) 조금씩 천천히 타인이 들어올 공간을 마련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다 처음 보는 사람도,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어려워해요. 질문자님이 절대 이상상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니 산책도 나가시고 오늘 빵을 건넨 농부아저씨를 또 만나시게 되면 그땐 먼저 인사를 건네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