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도 후반에는 적금금리가 11%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도 경기가 어려웠는데 금리가 높았던 이유가 뭘까요?

1999년도로 기억을 합니다. 적금을 해지하려고 하니 은행 직원이 조금만 더 채우면 11%에 대한 이자를 다 가져갈 수 있는데 해지를 만류하더라구요. 그시절에는 저금만 잘 해도 돈을 좀 벌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이나 그때나 힘든 건 마찬가지인데 요즘은 2-3%대인 거 같은데 금리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뭘까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

    1990년대에는 시장에서 국내에서 자본이 축적되어 있지 않았으며 그리고 이시기에는 레인건대통령을 필두로 하여 미국의 신자유주의와 신 금융자유주의가 등장하면서 미국의 매우 저금리로의 달러자본이 신흥국으로 퍼져나가는 시기입니다. 한국은 1990년대 이전까지 경상수지가 적자였으며 이로 인하여 자본축적은 없는데 갑작스런 미국이 관세를 급격히 낮추고 대소비국가로 바뀌면서 한국이 대미수출이 크게 늘면서 기업들의 급격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시기였는데 이런 자본이 필요하고 외국의 기술이 필요하다보니 외국 자본의 외채를 저금리로 빌리게 되었고 국내에선 기업들로 자본이 휩쓸리고 축적된 자본이 없다보니 금리가 매우 높았던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1997년 IMF가 터지면서 일시적으로 자금금융경색까지 발생하면서 시중에 자본은 더욱 부족한데 당시의 실물 무역은 전혀 문제없이 매년 사상최고로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기업들의 투자는 다시금 증가되는 시기였던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금리가 매우 높았던 시기였던것이지 단순히 소비자느끼는 내수경기는 시장금리에 주요한 요소는 아니었으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

    1990년대 후반 고금리의 핵심 원인은 1997년 IMF 외환위기입니다. 외환위기로 원화가 폭락하고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자 한국은행이 외국인 투자자를 붙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렸습니다. 당시 콜금리가 30%까지 치솟았고 그 여파로 적금 금리도 10%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당시는 고금리가 고통의 산물이었던 셈입니다. 지금과 차이가 나는 이유는 구조적으로 다릅니다. 선진국 경제는 성숙할수록 성장률이 낮아지고 자연히 금리도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도 고성장 시대가 끝나고 저성장 기조가 자리잡으면서 금리 수준 자체가 낮아졌습니다. 그때 11% 금리는 경제가 좋아서가 아니라 위기를 버티기 위한 고통스러운 선택이었고, 저금으로 돈을 번 건 그 위기의 반사이익이었던 겁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운 경제전문가입니다.

    과거 금리가 높았던 이유는 우리나라가 급속 성장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금손님에게 높은 금리를 주고 더 높은 금리에 기업체나 개인에게 대출을 해줘도 경제 및 산업 성장률이 그보다 더 높았기 때문에 경제가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저금리와 저성장이 뉴노멀이 되었기 때문에 예적금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보다는 투자처가 마땅치 않을때 물가상승 헤지용도, 내지는 유동성자금 보유 정도로 생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전문가입니다.

    1990년대 후반은 한국 경제가 붕괴 되었던 IMF 금융위기가 있었고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IMF의 고강도 긴축 재정 운영을 하게 되었고 초고금리를 유지하게끔 유도했습니다.

    당시 한국의 금리가 11% 내외로 높았던 이유와 현재는 낮은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금리(interest rate)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금리는 요구수익률, 위험의 크기, 기회비용 등으로 달리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가령, 파산 위험이 높은 기업이나 개인에게 은행은 높은 이자를 요구합니다. 빌려준 돈을 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신용도가 높고 담보 자산이 있는 채무자에게는 낮은 이자율과 높은 대출 한도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를 1990년대 후반 한국 경제와 현재의 한국 경제를 대비하면 당시 높은 금리와 현재 낮은 금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시 한국은 국가 파산을 한 상태였습니다. 나라 전체의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 금리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반면 근래 한국 경제는 당시 경제 체력과 매우 다릅니다. 경제는 성장했고 외환보유고는 매우 많으며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한국 경제의 위상은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 안녕하세요. 박형진 경제전문가입니다.

    IMF 시절에는 달러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위해 국내 금리를 상당히 올려 외국인의 달러 유입을 하기 위해 강력한 유인책으로 금리가 상당했습니다. 11%가 아닌 30%까지도 금리가 폭등했었죠.

    또한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물가가 어마어마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자 강력한 금리 정책을 사용했습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김명주 경제전문가입니다.

    1990년대 후반은 외환위기 이후 물가와 금융 불안이 컸고 자금 유치를 위해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높게 유지되면서 예금금리도 함께 높았던 구조입니다.

    반면 현재는 저물가와 경기 부양을 위한 저금리 정책, 글로벌 유동성 확대 환경이 이어지면서 예금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