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치상 정상이라는데 몸은 계속 붓고 살이 찌니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현재 상태는 의학적으로는 질병이 아닐지 몰라도, 실제 대사를 주도하는 활성 호르몬인 T3가 부족해서 엔진이 제대로 돌지 않는 상태랍니다. 여기서 주의할 부분은 살을 빼려고 활동량을 더 늘리거나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몸이 위기 상황이라 판단하면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T4를 활성 T3가 아닌 에너지 절약 모드인 rT3로 바꿔버려서 대사를 더 떨어뜨리기 때문이죠.
탄수화물을 혹시 너무 제한하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T3 전환에는 적절한 인슐린 자극이 필요해서 고구마, 단호박, 귀리, 현미같은 복합탄수화물을 하루 최소 70~100g 이상은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호르몬 전환을 돕는 셀레늄, 아연, 마그네슘이 많은 식단을 구성해보시거나 영양제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실질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은 T3의 최대 적이라, 숨이 턱 끝까지 차는 고강도 운동은 피하시고,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과, 전신스트레칭을 통해서 몸을 안정시켜보시길 바랍니다. 정제탄수화물(밀가루, 설탕, 액상과당)과 술을 최대한 멀리해주시고, 단백질(계란, 고기, 생선, 두부)을 하루 체중 x 1.6g이상 꼭 챙겨주시길 바랄게요.
호르몬 전환의 80%가 일어나는 간, 장 건강을 위해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시고 휴식을 취하신다면 체중 증량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