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알코올 중독 치료 도와주세요ㅠ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기저질환

당뇨 고혈압

복용중인 약

당뇨약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이십니다

2달정도 약물 치료하다가 다시 재발했습니다

아침부터 계속 술을 드시고 병원에 입원하자고 해도 계속 거부합니다. 밥도 안먹고 술만 드시고 병원 가기도 거부하니 119를 불러서 응급실에서 알코올 중독 치료 기관으로 바로 입원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은 단순한 음주 문제가 아니라 알코올 사용장애가 심한 상태로 보입니다. 특히 아침부터 술을 마시고, 식사를 거의 하지 않으며, 치료를 거부하는 상황이라면 가족분들 입장에서는 매우 힘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성인이 의식이 명료한 상태에서 본인이 입원을 거부하면, 가족이 원한다고 해서 119나 응급실을 통해 강제로 알코올 중독 병원에 입원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건강복지법상 강제입원 요건이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예외적으로는 본인 또는 타인에게 즉각적인 위험이 있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 술에 취해 자해나 자살 위험이 있거나, 폭력성을 보이거나, 의식 저하가 심하거나, 반복적인 낙상이나 경련, 심한 금단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응급 평가 후 입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밥을 안 먹고 술만 마신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저혈당, 탈수, 전해질 이상, 알코올성 간질환, 비타민 결핍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는 분이라면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만약 아버님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119를 부르시는 것이 맞습니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깨워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반복적인 구토를 하는 경우, 걷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리는 경우, 경련이 발생한 경우, 환청이나 심한 헛것을 보는 경우, 자해·자살 위험이 있는 경우입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알코올 전문 치료기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가족 상담과 치료 연계도 지원합니다.

    한 가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아버님이 술을 끊으면 손 떨림, 식은땀, 불안, 환청 같은 금단 증상이 나타나시나요? 그리고 최근 며칠 동안 식사는 거의 못 하시는 상태인지 알려주시면 위험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