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결혼전제 남자와 만남 고민입니다......
결혼전제로 1년반 정도 만나오고있는데
이사람과 결혼을 해야할지 진지하게 걱정이되서요.
그사람은 연락 꼬박꼬박 잘해주고 걱정안되게 해주는 면이 참 좋은데 한두가지 밝혀진 거짓말 그리고 다툴때 대화에서나, 상대에대한 감정적 배려가 부족해서 그부분때문에 계속 부딪히고있어요.
예를들면,
1.제가 운전중이었고 상대는 조수석에 타있었는데 갑자기 차에서 소리가 나는것같아서,
본인: “어?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거같아”
상대 : ...
본인: “ㅜㅜ무슨 소리 안나?”
상대: ...
본인: “ㅠ무슨소리지..”
상대: ...
운전중이라 집중은 해야하고 신경은 쓰이는데, 또 상대가 자동차전공해서 좀 남자친구로서 의지가 되니까 말을 한건데 아예 못들은척 어떤 모션이나 대꾸도 안해주는게 좀 섭섭하더라구요.
그냥 남자친구떠나서 사람이라면, 옆에서 그러면 응? 소리안나는데? 하거나 무슨소리? 라는 대꾸라도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그때 좀 무시당하는것같아 속상해서 마음에 쌓여있었어요.
제가 이해하고 그냥 넘어갔어야하는 부분일까 싶은데.. 근데저는 마음에 쌓이더라구요..
2.처음 생일에는 케잌챙겨주고 백일도 생각해주던 사람이었는데 일주년 기념일에는 아예 생각을 안하길래,
요즘 일적으로 신경쓸것도많고
집에 힘든일도 있고 그거 혼자 준비하느라고 많이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싶어서 신경쓰이게하고싶지않아, “우리 일년인데 집앞에 맛있었던 파스타집 갈까?어때?” 했고, 상대는 “응 그러자”해서 가기로했어요.
크고거창한것보다 그저 우리 일년이라는 특별함을, 나도 생각하는데 어?너도생각하고있었네 너무고마워ㅠㅠ이런 통하는 마음 바라는건 그거뿐이거든요. 근데 당일날 식당이 내부사정때문에 문을 닫아서,
본인:“ㅜㅜ차질이 생겼네 자기야 혹시 뭐 먹고싶은거 있어??”하면서 검색하고있었고,
상대: ”아니...난 그닥 먹고싶은거 없는데..“
이때 상대는 진짜 아무것도안하고 그냥 어거지로 끌려나온사람마냥 앞만보고 서있는거에요. 솔직히 정말 진짜 설령 먹고싶은게 없었어도, 말이라도 뭐먹을까 정도는 해주는게 같이 바라보고있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 생각하는데 그것도 없고 행동도 저러니,
아 나만 오늘이 특별한건가? 괜히 밥먹자고 한건가?싶어서 서운하고 좀 뭐랄까 내자신이 초라하다할까 마음이 그랬어요. 그래서 그럼안되는데 저도 화가나니까,
본인:“ㅡㅡ그럼 그냥 저기 국밥이나 먹으러가자!!”
하고 국밥집으로 끌고갔고, 복잡하고 속상한 감정에 먹지도않는 소주를 시켜서 혼자 계속 들이켰어요. 그랬는데 갑자기 상대가 웃는거에요. 귀엽다? 뭐라 했는데 저는 그게 더 기분이나빴고, 분명히 눈치빠른 사람이라 제가 기분이안좋다는걸 모를사람이 아닌데 저상황에서 웃는다는게
오늘 상황에서 본인행동때문에 내기분이 어떤지 뻔히 알면서 내가 화를내나 어쩌나 테스트했던건가? 싶으면서 마음이 너무안좋았지만 나 이러이러해서 속상했다. 말했고 상대는 한숨쉬면서 본인 오늘 아버지랑 한바탕 해서 그랬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기분은 그랬지만 그래도 또 아버지랑 그랬다하니까 속상했을것같아서 내가 너무 감정적이었나 해서 반성하고 좋게 넘겼어요.
3.은근한? 거짓말들, 거기에 싫어하는 행동들
저랑 사귀기전 상대는 미리 잡혀있던 2박3일 여행이 있었어요. 그때 동료사이였었고,
둘다아는 지인 : “오- 너 어디여행가?”
상대 : “통영가요”
몇초있다가..
상대: “남자애들하고 가요-“
저는 듣다가, 읭 뭐 누구랑가냐고 물어보지도않은 말까지하네? 싶었는데 내가 예민한가 했어요.(이놈의 촉..)
그리고나서 저랑 사귀기시작하고 통영여행날이 다가오고있었어요.
상대 : “자기야 그 통영여행있잖아. 거기 사실 여자애들도 있어”
본인 : ?? (그때 거짓말한거네? 물어보지도않은거에 대한 거짓말은 왜하는거지? 생각하고 불신감으로 쳐다봄)
상대: “근데 뭐 그렇게 생각할 관계는 아니야. 걔네들 유부녀고 너가 생각하는 그런거 없어. 너가 괜찮다 하면 가고 아니면 안갈게. 응? 너 생각 존중하는거야”
본인: “(화남)그럼 지금 내가 괜찮다하면 갈거고 싫다하면 안가겠다는 말이잖아? 물어보기전에 당연히 안가야하는게 맞는거 아니야?”
상대 : “그치 ~사실 유부녀 애가 술먹으면 자꾸 몸 만져서 원래 안가려했어. 나 그럼 안갈게? ”
너무기분나빴어요. 가치관 자체가 안맞다 그때 생각했었고
저 일 있기전 동료사이였을때도,
가게에 가끔 불륜들이 올때가 있었는데
둘다아는 지인: “아오씨ㅡㅡ 저것들 진짜 인간도아니다“
본인 : ”너무싫어.. 언니ㅜ저래놓고 카운터앞에와서 지 남편한테 통화로 친구들이랑 있다고 한다”
상대 : “뭐..그럴수도있죠“
둘다아는지인,본인 : ???? (서로 쳐다봄)
둘다아는지인: ”어 이새끼 수상한데? 그럴수도있다고?“
(하고 장난식으로 그냥 넘어감)
근데 친구고 자시고 유부녀들 끼고 2박3일을 놀러를 가려하는 생각도 싫고 몸만진다는데도 갈생각했다는게 즐기는앤가?싶고 저때 불륜에대한 대화나눴던 기억도 생각나면서
저때부터 의심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어요.
4.여자친구 앞에서 다른여자 궁금해하는 말을 내뱉음
같이 지하철 타고 가고있는데 반대편에 어떤 여자가 탔고
근데 그 여자 행색이 약간 대낮인데 취한느낌이었어요.
그냥 그러려니 가고있었는데 갑자기,
상대 : “저여자는 앞전에 뭐하다 왔을까?”
본인 : “ㅡㅡ뭐?”
상대 : (당황하며) “어..저 아저씨는 뭐하다가 탔을까?”(횡설수설)
본인 : ”당황해서 말돌리는거 내가 모를것같아? 너도 알지 너가지금 말실수한거? 저여자가 밖에서 뒹굴다왔는지 뭐하다왔는지 그게 그렇게 궁금해? 너 남이사 남일에 관심없다며 늘상 나한테 그렇게 얘기했잖아. 근데 다르네.
그래 속으로는 궁금할수있다쳐 근데 옆에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앞에 대놓고 다른여자 궁금하다는 말을 하니? 너라면 내기분이 어떨것같아?”
상대 : (짜증내며)“아니 그게 아니잖아 그냥 진짜 사람으로서 궁금해서 말이 나온거야”
본인: ”그럼 왜 저여자 타기전에 노약자석에서 소리 지르고 있던 할아버지는 안궁금했고? 난 이해가 안돼“
아무래도 계속 불신감이 있어서 더 이런 상황이 생긴것같아요. 이 싸움이후 남자친구가 조심했고 근데 요근래 다시 또 그러더라구요. 같이있으면서도 계속 다른여자들 쳐다보고 옆으로오면 의식하고 그러는게 두번 세번 네번 그러길래 정이 떨어졌어요.
처음에 일하는 모습으로 봤을때는 성실해서 이성관련 의심이나 문제를 만들사람처럼 보이지않아서 만나기로 결정했던건데 그게 계속 깨져버리니까 더 예민하게 다가오고 의심으로 곪아간것같아요.
5.사진 거짓말
첨에 만날때 상대는 본인 지금 뭐하고있는지 뭐먹는지 항상 저에게 사진보내주고 걱정되지 않게 연락주고 하길래
그 부분에서는 믿음이가사 저도 거기에 맞춰주고싶어서 항상 저도 뭐하고있는지 사진이랑해서 연락주고 해왔어요.
근데 어느날 여느때처럼 본인 집 도착했다며 사진 보내줘서 항상 그렇듯 저는 사진을 저장해놨고 오늘 있었던 일 얘기하며 톡을 주고받고있었어요
그러다 상대가 제품사진 찍었던것 수정 필요하다해서
제가 포토샵으러 수정좀 해주려고 어플켜고 사진가져오려고 사진첩을 열었는데,
아이폰은 사진정렬자동으로 시간순으로 지가 하잖아요?
제품사진 위에 제가 집도착했다며 남친한테 보낸 사진 그리고 두칸 더 위에 방금 저녁에 집 도착했다며 보낸 남친사진이 있는거에요. 제품사진 바로 옆이아니라.
뭐지? 이상하네? 하고 사진보니까 사진 시간이 저녁시간이 아니라 낮2시더라구요. 일단 의심하기전에 조사해보자 싶어서 네이버에 쳐봤더니 지피에스가 사진정보 기록하는것이므로 그 정보가 잘못 기록될리는 거의 없다고 봐야된다 라길래
와 이런걸로도 거짓말을 치는구나 너는? 싶었고
내가 너보고 사진보내라고 시켰니 일거수일투족 보고하라고 시키길 했니..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거야 싶어서 화가났고
진짜 저날은 정말 제가 싫어하는 거짓말을 자꾸 하니 순간 욱해서 그냥 끝장내야겠다 싶어가지고.
본인 : “ㅋㅋㅋ오늘 근데 왜 일찍 집에안들어갔어? 일찍 들어갈수있었을거같은데 ㅋㅋ”
상대:“? 무슨말이야?”
본인: “거짓말좀 작작쳐ㅋㅋ 이제 나 그만 열받게 좀 해줄래?”
(집이 7분거리라, 상대 씩씩거리면서 집 찾아옴)
상대 :“왜그래 갑자기?!!!!!!”
본인: “너 오늘 몇시에 들어갔어? 바른대로 말해”
상대: “나 똑같이 일하고 주차하고 그시간에 들어왔어 왜??!!”
본인:“그럼 사진은 왜 이렇게 뜨는데?? 사진도 거짓으로 보내니? 너 왜그래나한테?“
(사진 시간 보여줌)
상대 :”몰라 나는 똑같이보낸거야 ! 근데 이게 이렇게 뜨는건 나는 왜그런지 모르지 ! 난 모르는데 어떡해!”
(모르쇠로 일관하는게 점점 화가나고 할말도 없어서 대화를 멈췄음)
상대 :“넌 지금 내말 들어볼생각도없잖아! 그럼 내가 이제 뭘 어떻게해 !!”
하면서 자기 집으로 가버렸어요 그후 어찌저찌 본인얘기 다시하면서 서로 화해하고 넘어갔어요.
6.감정적 공허함
이래저래 상대가 일도 힘들고 집에서 어머니아버지가 자꾸 사고치시고 그거 해결하고 하느라 정신과 맘이 많이 힘들거라는걸 저는 알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옆에서 힘이 되주고싶었고, 솔직히 살면서 흔들리거나 무너지는 날이 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걸 어떻게 극복해나가냐가 중요한거라 전 생각하는데,
상대는 항상 무슨일이있으면 안좋은일 일어날것도 미리 생각하고 대비하려는 성향이라, 부정적으로 너무 빠지고 한숨자주쉬고 그러는 스타일이에요
너무 딥해지는것같길래, “이리저리 해도 안되면 나랑 같이 해보자! ”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는 상황이오면 같이 다른일도 하면서 극복하면되지 나도 같이할거야 할수있어! ”
전 정말 진심으로 이사람 위해 해줄수있는건 다 해줄마음이었어요.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은, “하.. 뭘 어떻게할수있는데?” 하거나 한숨만 쉬면서 “그렇지...그래야지..”하는데
자주그러니까 너무 저도 지치더라구요.
본인 기분좋을때나 처음만날때는 막 애교도떨고 웃고 그러더니 만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무미건조해지고
만나면 잠만자고 밥도안먹고 하루종일 자길래 나 배고프다 일어나서 같이 밥먹고 또 자자 하는데 본인은 먹고싶은게없다며 다시 자버려서 옆에있는 사람 마음 조금의 배려도 넌 안하는구나..싶어서 나가서 혼자 밥먹고 들어온적도 있어요.
가족들 인사하러갔을때 분위기를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어머니아버지는 본인 말도안되는 생각들을 우기시는 스타일이고 얘는 감정적으로 부딪히기싫으니까 그냥 대꾸안하고 입다물고 있다가 ”네 그렇게하세요~“하는 편이더라구요.
결혼해도 저하고는 많이 부딪힐것같은 느낌이들었어요.
평상시에는 연락 꼬박꼬박 잘하고 의심안들게 첨부터 본인이 먼저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에 믿음이 갔는데 만난지 두달째부터 자꾸 저런 의심가는 모습들이보이니 신뢰도 안가고,
감정적으로는 피하고싶은건지 몰라도 가끔 대꾸해줘야할 상황에서도 묵묵부답으로 무시해버린다거나 그러다가 본인이 챙겨주고싶은것만 갑자기 뜬금없이 챙겨주고 본인이 하고싶은 행동만 해요.
이런모습이면 결혼해서도 싸울것같은데..그렇다고 헤어지기엔 또 너무힘들것같고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