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에 반점 증상이 나타났는데 어떤 성병인가요?
성기에 사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는데 어떤 성병인가요..? 비뇨기과에 가도 곤지름이라고 하시더니 또 아닌것같다고 약만 처방해줘서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만으로 단정은 어렵지만, 곤지름(HPV 사마귀)보다는 다른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형태가 곤지름에서 흔히 보이는 꽃양배추·사마귀 형태의 돌출 병변과는 다소 다릅니다.
관찰되는 특징>>
편평하고 넓은 반점 형태
경계가 비교적 흐릿하고 군데군데 뭉친 모양
표면이 약간 일어나 보이지만 사마귀처럼 뚜렷하게 솟지는 않음
이 양상에서 고려할 수 있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편평사마귀(HPV 3·10형 등)
곤지름(HPV 6·11형)과는 다른 종류의 HPV 감염입니다.
표면이 미세하게 거칠고 약간 평평한 형태
좁은 범위에 여러 개가 군집되는 형태
곤지름보다 덜 돌출돼 있어 처음 보면 ‘반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2) 습진성/자극성 피부염
잦은 마찰, 손으로 만짐, 건조, 바디워시 자극 등으로도 성기 피부에 이런 패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붉은 반점
일시적으로 거칠어짐
가렵거나 따가운 느낌이 동반될 수 있음
3) 편평태선(비감염성)
살짝 보랏빛 또는 붉은 편평 구진들이 군집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음
성기에도 잘 생기는 편
4) 1차 매독의 ‘경성하감’ 이후 2기 매독의 반점’ 가능성
사진만 보면 매독 특징적인 발진과는 일치도가 낮지만,
최근 성관계 이력이 있고 반점이 확산되는 느낌이면 감별 필요합니다.
곤지름 가능성은?
사진의 모양만 놓고 보면
곤지름 특유의 돌출, 꽃양배추 형태가 명확하지 않아 곤지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다만, 초기 병변이거나 편평형 사마귀라면 외관이 애매할 수 있어 확정하려면 실제 진료에서 확대경(dermoscopy)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치
1. 진단 정확도를 위해 HPV 사마귀 감별을 다시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뇨기과 의사도 육안으로 100% 확진은 어렵고, 특히 편평사마귀와 피부염은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2. 가능한 검사
HPV 사마귀 여부: 확대경 검사
매독 가능성 배제: VDRL/RPR 간단한 피검사
비용도 크지 않으니 한 번 확인해두면 불안감 줄어듭니다.
3. 증상 악화 방지
사타구니·음경 마찰 최소화
비누 사용 줄이고 미온수 세척
긁거나 뜯지 말 것
임의로 사마귀약(이미퀴모드 등) 바르지 말기 — 잘못 바르면 피부 손상됨
결론
사진만 보면 곤지름보다 ‘편평사마귀’ 또는 ‘피부염성 반점’ 가능성이 더 큽니다.
감염성 여부는 육안만으로 확정 불가하므로, 비뇨기과나 피부과에서 확대경 검사·매독 혈검 정도는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