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전쟁 후에 기름 값이 많이 올랐는데요. 경유가 휘발유보다 오히려 비싼 이유가 따로 있나요

미국과 이런 전쟁이 일어난 이후에 기름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경유가 휘발유 가격을 추월 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전쟁이 났다 해도 이미 저가에 사놓은 기름을 파는 것인데 왜 가격이 바로 오르는지 여기에도 의문이 듭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진 건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에요. 우선 우리나라는 세금 체계상 휘발유가 더 비싸게 설계되어 있는데, 최근 국제적으로 경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세금 차이를 뛰어넘어 버린 거죠. 특히 유럽은 승용차도 경유를 많이 쓰는데, 전쟁 여파로 러시아산 경유 공급이 막히자 전 세계적으로 경유 확보 전쟁이 벌어졌거든요. 여기에 겨울철 난방용 수요까지 겹치면서 휘발유보다 몸값이 귀해진 상황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미리 사둔 기름' 부분도 참 억울하죠. 정유사들은 보통 현재 시세인 '대체 원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정해요. 지금 팔고 남은 돈으로 다시 원유를 사 와야 공장을 돌릴 수 있는데, 원유 가격이 오르면 나중에 사 올 비용까지 미리 반영하는 방식이죠. 반대로 기름값이 내릴 때는 미리 비싸게 사온 기름이라도 시장가에 맞춰서 늦게 내리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속상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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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이유는 수요와 공급 구조 떄문입니다. 경유는 산업, 운송용 차량이 많이 사용해 수요가 안정적이고, 정유사에서 생산량 조절이 어렵습니다.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하면 원유 수입과 유통에 불확실성이 생기므로 미래 가격을 반영해 즉시 시장 가격이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