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자유로운풍뎅이41
스마트폰 게임이 뇌건강에 안좋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70대 +
스마트폰을 통해서 하는 게임같은것들이 오히려 뇌건강에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기억력이나 뇌건강에 좋다고 하는 스마트폰 게임들이 더 안좋을지 궁금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마트폰 게임이 뇌 건강에 “무조건 해롭다”는 근거는 부족하며, 사용 방식과 강도에 따라 긍정적·부정적 영향이 모두 가능합니다.
병태생리 관점에서 보면, 퍼즐·기억·주의력 기반 게임은 전전두엽과 해마를 반복적으로 자극하여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을 유지하는 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령층에서 단순한 인지훈련 게임은 처리속도나 주의력에서 경미한 개선을 보였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게임 내 과제 수행 능력”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고, 실제 일상 기억력 개선으로 확장되는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반대로, 과도한 사용은 수면-각성 리듬 교란, 시각 피로, 신체 활동 감소, 그리고 보상 회로 과자극(도파민 시스템)을 통해 집중력 저하나 습관성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취침 전 장시간 사용은 수면 질을 저하시켜 간접적으로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더 명확하게 확인되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게임 자체”보다 생활 패턴입니다. 고령층에서 인지 기능 유지에 가장 근거가 확립된 요소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 사회적 교류,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이며, 인지 자극은 그 보조적 수단입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이 중 일부를 대체하는 수준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하루 20분에서 40분 정도의 제한된 시간 내에서 퍼즐·기억형 게임을 즐기는 것은 큰 문제 없으며 일부 인지 자극 효과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시간 사용, 특히 밤 시간대 사용, 신체활동 감소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뇌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근거: Lancet Commission on Dementia Prevention(2020), Cochrane Review on cognitive training in older adults, WHO dementia risk reduction guideline(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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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스마트폰 게임이 무조건 뇌에 해로운 것은 아니랍니다. 적절한 수준의 게임은 오히려 공간 지각 능력이나 순발력, 그리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인지 능력을 자극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분명히 있어요. 다만 문제는 무엇이든 지나칠 때 발생하게 되는데, 스마트폰 특유의 강렬한 시각적 자극과 즉각적인 보상 방식이 우리 뇌의 도파민 회로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지요. 이러한 자극에 지나치게 익숙해지면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에는 무뎌지고 뇌의 전두엽 기능이 약해져 스스로를 통제하는 힘이 점차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들기 전의 게임 몰입은 뇌를 강한 각성 상태로 만들어 깊은 잠을 방해하고, 장기적으로는 뇌의 노폐물 제거와 기억 저장 과정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뇌 건강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게임 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30분 정도 즐긴 후에는 반드시 창밖의 먼 풍경을 바라보며 뇌에 진정한 휴식을 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스마트폰 화면 속의 가상 세계보다는 현실에서의 다양한 신체 활동과 대면 소통을 통해 뇌에 균형 잡힌 자극을 골고루 전달해 주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