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관련 서류 문의드립니다. 넘어려워요
중국에서 한국으로 본인이 수입자이며 해운으로 포워딩사를 통해 관세 신고를 할 경우
Bl은 누가 발행해주고 어떻게 발행받으면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해상 운송에서 선하증권(Bill of Lading, B/L)은 운송 계약의 증빙서류로, 운송인이 화물을 수령하고 지정된 도착지에서 수입자에게 인도할 것을 약정하는 유가증권입니다. B/L은 주로 선사나 포워딩 업체에서 발행하며, 발행 주체와 형태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포워딩사를 통해 해상 운송을 진행할 경우, 포워더는 화주로부터 선적 의뢰를 받아 선사에 부킹을 요청합니다. 이때 포워더는 자체적으로 하우스 B/L(House B/L)을 발행하며, 선사는 마스터 B/L(Master B/L)을 발행합니다. 하우스 B/L은 포워더가 발행하는 선하증권으로, 실제 수출자와 수입자의 정보가 기재됩니다. 반면, 마스터 B/L은 선사가 발행하며, 포워더를 송하인(Shipper)으로, 도착지의 포워더를 수하인(Consignee)으로 표시합니다.
하우스 B/L을 발행할 경우, 포워더는 선사로부터 받은 마스터 B/L을 기반으로 하우스 B/L을 작성하여 화주에게 전달합니다. 이때 하우스 B/L의 원본은 일반적으로 3부가 발행되며, 수입자는 이 중 1부를 제출하여 화물을 인수합니다. 또한, 하우스 B/L을 발행하면 도착지에서 포워더의 파트너가 수입 통관 및 운송 업무를 지원하게 되어, 수입자가 보다 원활하게 화물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선사에서 직접 발행하는 선하증권을 라인 B/L(Line B/L) 또는 다이렉트 B/L(Direct B/L)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선사는 실제 수출자와 수입자의 정보를 기재하여 B/L을 발행하며, 포워더의 개입 없이 진행됩니다. 라인 B/L은 주로 단순한 운송 조건이거나 도착지에 포워더의 파트너가 없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도착지에서 통관 및 운송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하우스 B/L을 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포워딩사를 통해 해상 운송을 진행할 때는 포워더가 하우스 B/L을 발행하며, 이를 통해 수입자는 원활한 통관 및 화물 인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이해하면 해상 운송 과정에서의 B/L 발행 및 활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