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상으로 손가락 봉합 후 관리법 및 붓기 질문있어요
호주에서 칼에 깊게 베여 7바늘 봉합했습니다. 부위는 오른손 중지 첫마디입니다. 12.25에 꿰메서 1월 6일에 실밥 제거했어요. (사진은 순서대로 봉합 직후, 1주차 사 진 두장, 현재 실밥제거 후 병원에서 처치해준 것입니 다.)
1. 신경 손상으로 봉합부위 위쪽의 감각이 둔한데, 얼마 의 기간이 지나야 신경이 자라나 원래대로 감각이 돌아 오나요?
2. 호주 현지병원에서는 실밥제거 후 바세린을 잘 발라 서 관리하라는데, 바세린 대신 후시딘을 발라도 괜찮을 까요?
3. 봉합 직후 붓기가 있었다가 서서히 가라앉았는데, 실 밥을 제거한 당일날 다시 손가락이 부어있습니다. 일반적인 반응인가요?
4. 호주서 바리스타로 일하고있어 당장 다음주부터 손 을 많이 써야하는 상황입니다. 근무해도 괜찮은 정도일 지요?
호주는 실밥 푸는 의료시술을 간호사가 진행하더라고요. 담당의사를 만나서 궁금한 것들을 충분히 물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ㅜ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파파닥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사진과 경과를 보면 회복 과정 자체는 전반적으로 정상 범위에 있고, 감각 둔함·붓기·연고 선택·업무 복귀 모두 ‘조건부로 가능’한 상태입니다. 다만 손가락은 신경과 힘줄이 밀집된 부위라 회복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먼저 감각 둔함에 대해 말씀드리면, 봉합 부위 위쪽 감각이 둔한 것은 아주 흔합니다. 칼에 깊게 베이면서 피부 신경의 말단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완전히 절단되지 않았다면 신경은 서서히 다시 자랍니다. 보통 수 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며, 손가락 말단 신경은 하루 약 1mm 정도 속도로 회복됩니다. 처음에는 멍한 느낌, 찌릿함, 간질거림이 섞여 나타나다가 점점 정상 감각에 가까워집니다. 3개월 정도 지나도 감각 변화가 전혀 없거나 점점 악화된다면 그때는 신경 손상 여부를 다시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고에 대해서는, 실밥 제거 후 상처가 닫힌 상태라면 바세린이 가장 표준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바세린은 감염을 막는 약은 아니지만,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해 딱지가 과도하게 생기는 것을 막고 흉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후시딘은 항생제 연고이기 때문에 감염 소견이 있을 때 사용하는 약입니다. 현재 사진처럼 고름, 심한 발적, 열감이 없다면 후시딘을 계속 바를 필요는 없고, 오히려 장기간 사용하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는 바세린이 더 적절합니다.
실밥 제거 당일 다시 붓는 현상은 비정상은 아닙니다. 실밥이 제거되면서 피부와 연부조직이 미세하게 자극을 받았고, 손가락은 원래 혈류가 많아 쉽게 붓는 부위입니다. 특히 제거 후 손을 쓰거나 아래로 오래 두면 일시적으로 붓기가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붓기와 함께 통증이 심해지거나, 점점 붉어지고 열이 나며 맥박 뛰듯 아프다면 그때는 염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다시 조금 부은 느낌” 정도라면 경과 관찰로 충분합니다.
업무 복귀에 대해서는, 근무는 가능하되 보호가 필요합니다. 바리스타 업무처럼 물, 압박, 반복적인 손가락 사용이 많으면 봉합 부위에 미세한 벌어짐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소 1~2주는 방수 밴드나 얇은 보호 테이핑을 하고, 강한 쥐기·비트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무 후 붓기가 심해지면 냉찜질을 짧게 해주고, 밤에는 손을 심장보다 약간 높게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감각 회복은 시간이 필요한 정상 경과이고, 연고는 바세린이 맞으며, 실밥 제거 후 붓기는 흔한 반응이고, 일은 조심해서 가능하신 상태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호는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지, 붉은 기운과 열이 퍼지는지, 상처가 벌어지는지입니다. 이런 변화만 없다면 현재 관리 방향은 잘 가고 있습니다.
1. 감각 저하는 손가락 열상에서 흔합니다. 신경이 부분 손상된 경우 보통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됩니다. 완전 절단이 아니었다면 3–6개월 사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큽니다.
2. 실밥 제거 후 상처가 완전히 닫힌 상태라면 바세린이 1차 선택입니다. 후시딘은 감염 소견이 있을 때만 사용합니다. 장기간 예방적 항생제 연고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3. 실밥 제거 당일의 재부종은 비교적 흔한 반응입니다. 제거 과정의 자극과 미세 염증 때문일 수 있습니다. 통증 증가, 열감, 발적이 동반되지 않으면 경과 관찰이 적절합니다.
4. 다음 주부터 근무는 가능하나, 초기 1–2주는 과도한 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방수 드레싱으로 보호하고, 물·세정제 노출 후에는 즉시 건조 및 보습을 유지하십시오. 통증이나 벌어짐이 있으면 작업 강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