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동생이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시화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의사가 "간수치가 높고 암수치도 높다"고 했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기저질환

동생(당뇨, 간 질환)

복용중인 약

자디앙정

동생이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시화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의사가 "간수치가 높고 암수치도 높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CT를 찍었고 당일에 결과를 들었는데, "간에 염증이 있고 부어있다"라고 합니다.

저도 그 결과가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동생을 계속 관찰을 했는데, 5월 전까지 컨디션에 문제가 없었는데, 5월 16일에 담양에서 친구들과 소주,맥주,막걸리를 마시며 실컷 놀고 흡연도 했습니다. 하루 지나자 3주만에 컨디션이 악화되더니 6월 6일부터는 조금씩 활동하는데 문제가 없더군요. 동생은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꾸준히 운동을 했고 매일 아침 7시~8시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증상은 경미한 황달과 옅은 회색 대변이 있었고 소변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거품이 끼고 1년 넘게 체중이 감소하고 피로감이 있었지만, 완전히 피로한 수준은 아니었고 식사도 하루에 아침 -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머리가 찡하면서 잠에서 깨거나 배가 잘 안꺼지는 등의 증상이 있어서 복수가 아닐까 의심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요.

그래서 제가 몇가지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1) 내과 전문의가 환자에게 "간수치는 1100이고 암수치도 높은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CT를 한번 찍어봐야겠습니다."라고 하면 환자가 CT를 찍자마자 그 즉시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CT 영상이 보내지겠죠? 그러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그것을 보면서 보고서를 작성한 후에 다시 내과 의사에게 보내면 내과 전문의는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결과를 통보해주는 방식으로 이어질 텐데, 제가 의구심이 드는 것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혹시 이 과정에서 샘플이 바뀌어서 엉뚱한 사람의 CT 결과를 환자에게 통보하는 일은 없을까요? 실제로는 간암인데, 염증이 있다고 통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2)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암인데 염증으로 착각해서 보고서를 잘못 작성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그날의 피로감 때문에 암을 염증으로 잘못 봤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CT 판독할 때 암과 염증을 명확히 구분하는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암의 크기가 작을 때는 염증처럼 보이진 않을까요?

3) 간수치와 암수치가 높다면 치료 과정이나 치료 후에도 6개월간 추적 관찰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습니까?

4) 보호자인 제가 의사에게 CT나 혈액검사 자료를 요청하고 대학병원으로 가서 더 정확한 분석을 요청할 수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동생분 일로 걱정이 참 많으시겠지만, 수치가 높다는 말만으로 너무 미리 겁을 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간수치는 간세포가 자극을 받거나 염증이 생기면 언제든 올라갈 수 있으며, 소위 암수치라고 부르는 종양표지자 또한 간경변이나 심한 염증 반응이 있을 때 암이 아니더라도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몸속에서 보내는 경고 신호를 확인한 단계이니,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검사 결과를 차분하게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아마 수치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초음파나 CT, 혹은 MRI와 같은 정밀 영상 검사를 진행하며 상태를 면밀히 살필 것입니다. 안산 시화병원 의료진들도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할 테니, 주치의 선생님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안내에 따라주시면 됩니다. 지금은 당황스러우시겠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마음을 편안히 가지시고 동생분의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분간 동생분이 절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술이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건강기능식품 등은 멀리하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보호자께서 곁에서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시는 것만으로도 환자에게는 큰 힘이 되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정밀 검사 후에 치료 계획이 잘 세워져서 동생분이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21.76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ct를 찍으면 암은 덩어리로 보이기 때문에 염증이라는 건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그러므로 간수치나 암 수치가 높다고 해도 CT 상에서 명확한 암 덩어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 일단 간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수액 치료를 하면서 암 수치와 간 수치가 떨어지는지를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환자 개인의 기록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환자의 동의 없이 결과를 가지고 타 병원에 갈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