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포사우루스는 시체청소부였나요? 사냥꾼이었나요?

딜로포사우루스라고 쥐라기 시대 때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머리에 두 개의 볏이 달린 육식 공룡이 있었어요.

볏이 달린 머리와 뾰족한 주둥이에 난 이빨이 칼날처럼 날카로워서 사냥감을 찢어서 먹었을 것이라고 추측이 되는데 몸집은 알로사우루스보다 작고 날씬했어요.

하지만 딜로포사우루스는 시체청소부였는지 사냥꾼이었는지는 나머지 화석의 구조를 보고 연구를 했어야 밝혀졌어요.

정말 시체청소부였나요? 아니면 무리지어 사냥을 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현재 증거로는 딜로포사우루스는 전문 시체청소부 보다 살아 있는 먹이를 잡던 포식자에 가깝습니다. 튼튼한 턱과 강한 앞다리로 큰 먹이를 제압했으며 사체도 먹었을 것입니다. 여러 화석이 함께 발견됐지만, 무리사냥의 직접 증거는 없어 단독 또는 느슨한 집단 생활 가능성만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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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지금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딜로포사우루스는 단순한 시체청소부가 아니라 쥐차기 전기 북아메리카의 최상위 사냥꾼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참매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과거에는 턱 구조가 다소 약해 보여 시체만 먹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2020년 최신 화석 연구를 통해 강력한 턱 근육과 튼튼한 뼈 구조를 가졌음이 증명되었습니다.

    또한 뼈 내부의 기낭 덕분에 몸집에 비해 가볍고 빠르게 달릴 수 있었고, 날카로운 앞발톱으로 먹잇감을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직접 사냥을 하면서도 다른 포식자들처럼 시체 역시 함께 먹었을 것입니다.

    다만, 여러 개체가 모여 발견된 화석이 있어 무리 생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늑대처럼 조직적으로 협동 사냥을 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현대의 파충류나 조류처럼 먹이가 풍부한 곳에 우연히 모여들었거나 단독으로 사냥했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딜로포사우루스는 날씬하긴 하지만 강한 힘과 스피드를 가진 당시 생태계의 대표적 사냥꾼이었습니다.

  • 딜로포사우루스는 과거 약한 턱 구조 때문에 시체청소부로 추정되기도 했으나 최근 연구 결과 강력한 턱과 발톱을 갖춘 능동적인 최상위 사냥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초기 연구에서는 위턱과 앞턱 사이의 틈과 얇은 볏을 이유로 뼈나 질긴 고기를 씹기 힘들어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정밀 분석을 통해 턱 근육이 붙는 자리가 발달하여 치악력이 충분히 강했고 앞다리와 갈고리발톱 역시 살아있는 먹잇감을 제압하기에 적합함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생태계에서 딜로포사우루스보다 큰 육식동물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서 직접 사냥을 주도했습니다. 한편 여러 개체가 가까운 곳에서 함께 발견된 화석 증거를 바탕으로 무리 지어 협동 사냥을 했을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으나, 이것이 단체 생활인지 일시적인 모임인지는 학계에서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결과적으로 딜로포사우루스는 단순한 시체청소부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사체도 마다하지 않았을 강력한 활성 포식자이자 사냥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