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딜로포사우루스는 단순한 시체청소부가 아니라 쥐차기 전기 북아메리카의 최상위 사냥꾼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참매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과거에는 턱 구조가 다소 약해 보여 시체만 먹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2020년 최신 화석 연구를 통해 강력한 턱 근육과 튼튼한 뼈 구조를 가졌음이 증명되었습니다.
또한 뼈 내부의 기낭 덕분에 몸집에 비해 가볍고 빠르게 달릴 수 있었고, 날카로운 앞발톱으로 먹잇감을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직접 사냥을 하면서도 다른 포식자들처럼 시체 역시 함께 먹었을 것입니다.
다만, 여러 개체가 모여 발견된 화석이 있어 무리 생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늑대처럼 조직적으로 협동 사냥을 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현대의 파충류나 조류처럼 먹이가 풍부한 곳에 우연히 모여들었거나 단독으로 사냥했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딜로포사우루스는 날씬하긴 하지만 강한 힘과 스피드를 가진 당시 생태계의 대표적 사냥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