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가 요즘 새벽에 자는데 새벽에자면 흰머리생긴다고..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새벽3시에 자서 오전 11시까지 보통 자는데 어머니께서 계속 저에게 새벽에자면 흰머리가 생긴다..라며 계속 뭐라 하시네요 하하..연구결과가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새벽 3시에 자는 편으로 흰 머리와 연관이 있는지 궁금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에 잔다고 해서 흰머리가 생긴다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흰 머리카락의 원인은 유전, 노화, 과도한 스트레스, 흡연, 영양 결핍, 불면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을 유지하고, 낮 동안의 집중력과 피로 개선을 위해서는 충분히 수면을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까지 “늦게 자는 생활 자체가 흰머리를 직접적으로 증가시킨다”는 명확한 연구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수면 부족이나 만성적인 생체리듬 교란(circadian rhythm disruption)이 산화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주어 모낭의 멜라닌 세포 기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제기되어 있습니다.
흰머리는 기본적으로 모낭의 멜라닌세포(melanocyte)가 감소하거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합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전이며, 그 외에 나이 증가, 산화 스트레스, 흡연, 영양 결핍(특히 비타민 B12), 만성 스트레스 등이 관여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스트레스에 의해 교감신경 활성과 노르에피네프린 분비가 증가하면 모낭의 멜라닌 줄기세포가 소모되어 조기 백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기전이 제시되었습니다.
수면 시간보다는 수면의 질과 규칙성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새벽 3시에 자더라도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한다면 흰머리 발생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이 지속되면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새벽에 잔다고 해서 흰머리가 생긴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없지만,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모발 색소 유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참고
Nature (2020) Zhang et al. Sympathetic nerve–mediated depletion of melanocyte stem cells
Campbell Biology / dermatology review literature on hair graying and oxidative st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