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플라이체인 디커플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무역 대체시장 확보 전략이 있나요?
기존 주요 수출입 국가 간 분쟁과 정치 리스크로 공급망 재편이 필요해졌습니다. 무역실무에서는 디커플링 환경에서 대체 시장 조사, 운송 루트 다변화 등을 어덯게 실행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디커플링 환경에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기존 주요 교역국 의존도를 줄이고, 정치·경제 리스크가 낮은 대체 시장을 선제적으로 조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역 실무에서는 FTA 체결 현황, 시장 성장성, 통관 규제, 현지 인프라 수준 등을 기준으로 비교 분석하고, 무역관이나 상공회의소, 현지 바이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 수요와 진입 장벽을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차이나 플러스 원', '프렌드 쇼어링'과 같은 전략을 통해 정치적 리스크 분산과 공급 안정성을 함께 도모할 수 있습니다.
운송 루트의 다변화는 공급망 유연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기존 해상 중심 루트 외에 항공, 철도, 복합운송 방식 등을 병행 고려해야 합니다. 항만 혼잡이나 지정학적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항구, 경유지, 물류 파트너를 사전에 확보하고, 운송 소요 시간과 비용을 비교해 리스크 대비 효과를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IT 기반의 물류 추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대응력을 높이고, 계약서에는 공급 지연이나 불가항력 상황에 대한 대응 조항을 명확히 포함해 리스크를 제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디커플링 가속화에 대응한 무역 대체시장 확보 전략으로는 동남아시아 및 인도 시장으로의 공급망 이전이 핵심입니다. 일본과 싱가포르의 사례를 참조해 아세안 국가의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현지 중산층 대상 맞춤형 제품 공략을 통해 시장 선점해야 합니다. 특히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10개국과 인도를 포함한 서남아 6개국에 대한 종합적 진출 전략이 필요하며, 관광문화 교류 확대를 통한 시장 이해도 제고가 중요합니다.
운송 루트 다변화 측면에서는 해운 동맹 개편에 대비해 HMM·ONE 등 다양한 선사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미주향 물류는 LA/LB 항만 외에도 캐나다멕시코 경유 우회 노선을 확보하고, 유럽향은 피레우스항 같은 남부 항만 활용을 검토해 공급망 경직성을 낮춰야 합니다. 인프라 허브 전략과 FTA 네트워크 확장을 병행하며, 정부기관민간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통해 종합적 해외 진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공급망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는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정치통상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 대체 시장의 수요 구조와 규제 환경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송 경로는 비용과 기간뿐 아니라 안정성과 통관 편의성을 고려해 복수 옵션을 확보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해 물류사나 보험사와의 협력 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방식도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