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의 원인은 무엇이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언제부터 검사를 하는 것이 좋은가요?
모 연예인 아버님이 황반변성으로 한쪽 눈을 실명하셨고 아들도 50대에 황반변성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주기적으로 눈주사를 맞는다고 하던데, 황반변성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가족력이 있으면 언제부터 안과적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저도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예전같지 않아서 걱정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황반변성은 주로 나이가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의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되어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황반은 우리가 세밀하게 보고, 색을 인식하며,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분이죠. 황반변성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나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그 외에도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이 황반변성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인 요소가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가족 중 황반변성이 있었다면, 40대부터는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일반적으로 황반변성은 초기에 증상이 미미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이 침침하거나 시력이 변화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검사를 받는 것보다는, 예방적 차원에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황반변성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진행되면 중심 시력에 영향을 미치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검사를 받아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