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직장 상사 잔소리 가스라이팅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습니다. 직장생활 좀 오래하시거나 잘하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입사 1년차입니다.

엄마뻘 되는 여자 상사인데 잔소리가 갈수록 심해집니다.

첨에 입사했을때 하라는대로 다 하고, 지시한대로만 작업했습니다.

(물론 너무 하라는대로만 하면 실력이 안늘까봐 한 번씩 제가 생각하는 방식대로 작업한 적은 있습니다. 다른 남자사원도 그런식으로 실력 키우고, 실수도 터뜨리고 다 했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4~5개월차 이후에 가면갈수록 작업 시작도 하기전에 이건 이렇게하면 안되고, 왜그렇게 했냐? 등 잔소리가 심해졌는데, 제가 잘못했다 생각하고, 네 네 하면서 그렇게 1년을 다녔습니다.

근데 저보다 늦게 들어온 6개월차 이런 아줌마들한텐 그냥 좀 실수해도 크게 뭐라안하고 하하호호하고 좀만 뭐라하고 넘어갑니다.

근데 저는 평소엔 가만히 있다가, 다른부서 사람들 지나갈때는 갑자기 와서 꼬투리잡고, 내가 '이래서 이렇게 작업했다' 말하면 갑자기 또 다른거 꼬투리잡고 '이건 왜이렇게 했냐' 자꾸 추궁하듯이 얘기합니다.

다른사람들한텐 잘 뭐라하지도 않으면서 저한테 유독 실시간으로 와서 잔소리를 합니다.

다른 직원들 실수했을땐 크게 뭐라안하면서 제가 뭐 실수한 거 보이면 잔소리하십니다.

한달에 한두번 직원들 모여서 교육할땐 또 잘 챙겨줍니다. 먹을꺼 있으면 갖고가라면서 막 챙겨줍니다.

그리고 잔소리할땐 '니 잘되라고 하는소리다'라는 말을 한 번씩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아닌거같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여사원들은 맨날 힘든일, 귀찮은 일, 잡무는 남자 다 시키는것도 짜증나는데, 저연차 남자직원한테만 작업 어떻게하냐 자꾸 물어보고, 저러니까 진심인지 가스라이팅인으로 부려먹을려는건지 더 혼동이 옵니다.

이전엔 남초 회사 3년정도 다녔는데 이렇진 않았는데, 제가 만만해서 저렇게 행동하는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맞는 부분은 들어주시고 아닌 부분은 넘겨 주세요. 구체적인 상황이나 상사와 질문자님의 성향, 업무 등을 잘 알지 못하다 보니 저의 답변이 다소 기분이 언짢으실 수 있을 것 같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상사는 오랜 기간 그 업무를 해 온 사람이기에 사소한 실수 하나하나 다 보여집니다.

    계속 일을 하는 과정에서 꼬투리가 잡힌다고 생각하신다면 우선 스스로 질문자님 업무에서 내가 실수 했던 부분들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상사의 눈에는 그런 사소한 실수들이 질문자님의 업무 역량을 신뢰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기존 실수한 부분들을 다시는 실수하지 않도록 신경쓰셔야 하고 새로 하는 업무도 되도록이면 실수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요.

    그리고 상사가 요구하는 업무 결과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굳이 이런 방법으로 해야 하나?' 싶은 경우도 있으시겠지만 상사의 입장에서는 연차를 쌓으면서 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방법이기에 섯불리 질문자님의 의견을 내세웠다가는 더 안좋은 이미지를 얻게 되실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 진행 중 애로 사항이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려 하시지 마시고 상사에게 보고하고 의견을 묻는 식으로 해결해 보시길 조언드립니다. 다만 상사에게 보고하실 땐 단순히 '어떻게 할까요?'라고만 하기 보단 '이렇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식으로 질문자님 또한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해봤다는 걸 어필하셔야 합니다. 이 과정은 업무 과정에 큰 문제가 일어나는 걸 막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은연중 상사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간접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분명 업무 과정에는 부서 내에서 상대적으로 질문자님이 잘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컴퓨터 작업 등). 그런 부분은 질문자님이 좀 더 맡아서 진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늘 상사로부터 도움을 받는 역할이 아닌 질문자님도 역으로 부서에 도움이 되는 팀원임을 드러낼 수 있는 거죠. 그러다보면 질문자님이 부서 내 필요한 일원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실 겁니다.

    우선은 상사와의 업무적 관계 개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에 대한 '상사가 기대하는 업무적 신뢰'가 높아진다면 좀 더 일하시는 데 스트레스를 덜 받으실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표현하진 않아도 분명 질문자님을 조용히 응원하는 동료분들이 계실 거라는 걸 잊지 마세요! 힘내십시오!

  • 자기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습니다. 다른 부서 사람들 지나갈때 괜히 뭐 큰소리 한번 내보는거죠.

    내가 뭐 실세다 이런 되도않는 자존심 부리는겁니다.

    주변에 그냥 보여주기식으로 그러는겁니다..

    질문자님께서는 그냥 넘어가니 그렇게 공격해도 뒤탈이 없다는걸 계속 인지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황해서 변명하지 마시고 그냥 지시하신대로 했습니다. 이번에 바뀐 지침있었냐고 그냥 건조하게 물어보세요.

    감정적으로 나오면 논리적으로 답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