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타이레놀은 일반적으로 모유 수유 중 복용이 가능한 안전한 약물로 분류됩니다. 복용 후 수유를 하셔도 대개 큰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과 발열을 조절하기 위해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은 임시방편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편도에 하얀 막이 보인다는 것은 세균성 편도염(편도 주위염)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단순한 바이러스성 감기보다 세균 감염일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유 중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있으므로 억지로 참다가 증상을 키워 고열이나 농양으로 번지면 치료가 훨씬 힘들어지니, 참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장합니다.
병원을 즉시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따뜻한 물에 소금을 약간 타서 입안과 목을 자주 헹구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염증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목이 건조하지 않게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시면 탈수를 막고 점막을 보호해 줍니다. 목 점막이 건조하면 통증이 훨씬 심해지므로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고 주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일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이 붓고 통증이 극심한 경우, 고열(38도 이상)이 지속되는 경우, 입을 벌리기 어렵거나 숨쉬기가 답답한 경우, 목 주변이 부어오르는 느낌이 들 경우는 반드시 가까운 내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기 바랍니다.
지금은 본인의 몸을 돌보는 것이 곧 아기를 돌보는 길입니다. 증상이 조금이라도 더 진행되거나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수유 중임을 알리고 처방을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