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Abcdef

Abcdef

채택률 높음

군대 조언좀 해주세요...ㅠㅠㅜㅜ

지금 19살인데 곧 군대가야할 나이가 되서 걱정이 많네요...

군대 생활이 잘 맞을지도 걱정이고..

군대 다녀 오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ㅠㅠㅜ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군대는 어딜가나 힘든데 그나마 괜찮은 곳을 선택하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네요. 일반 육군으로 지원하여 랜덤으로 배치를 받으면 군생활은 정말 복불복인 것 같아요. 요즘에는 같은 계급끼리 방을 사용하고 스마트폰도 쓸 수 있다고는 하지만 군대가 정말 힘든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저도 육군을 나왔고 육군을 비하하고 싶은 마음 전혀 없이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공군이나 해군보다 인격적 자질이 모자른 사람이 다른 곳보다 확률적으로 많더군요. 저의 아버지도 육군 포병으로 군생활을 오래하시며 은퇴전 마지막에 맡으신 보직 중에 하나가 마음이 좀 약하고 문제가 있는 친구들을 관리하는 것이었는데, 겉으로 보기에 외부 견학도 많이 가고 힘든 훈련도 빼 주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래도 육군을 원한다면 차라리 훈련이 좀 빡센 곳에 지원해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훈련 때문에 힘이 빠져서 동기나 후임 괴롭힐 힘도 없고 빡센 훈련을 같이 하다보면 같은 동지라는 인식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그 외에는 가능하면 카츄사나 공군, 해군 등을 준비하시는게 일반 육군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카츄사는 영어도 하면서 미군 문물을 체험할 수 있고 솔직히 한국군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제 친구들이 공군을 많이 갔는데 공군은 상당히 젠틀한 생활을 하는 편이고 해군도 좋기는 하지만 배를 타고 격리된 생활을 좀 해야하다보니 해군에 특별한 뜻이 없다면 공군을 추천해요. 그 외에 해병대에 가시면 이래저래 힘들고 고생이 많지만 전역 후에 어느 군보다 끈끈한 네트워크 안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장점, 자부심도 챙길 수 있습니다.

    군 생활을 체질적으로 잘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운동선수로 생활한 친구들이 적응을 잘 하기는 하는데 그건 선수생활을 하면서 이미 군대와 같은 기강과 부조리함을 겪어봐서 그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다 비슷한 마음에 비슷한 처지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왕 가야하는 군대 잘 준비하셔서 시간 낭비가 아니라 무언갈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채택 보상으로 5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군대를 30년 전에 다녀 온 저로서는 현재의 군대는 그냥 보이스카웃 처럼 느껴 집니다. 저 군대 갈 때는 이병 월급이 7800원, 병장 월급이 10,900원 이였어요. 지금은 월급이 과거에 비해서 100배 이상 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화 한통 하려면 2-3키로 정도 걸어서 사단 공중 전화 박스로 가서 전화를 해야 했고 지금처럼 핸드폰 사용은 꿈도 못 꾸었지요. 그리고 총 28개월을 근무했고 지금처럼 1년 6개월은 너무나 짧게 느껴 집니다. 더군다나 고참들에게 받는 얼차례와 폭력은 거의 매일 일어 나는 일상의 일부이지만 지금은 아예 폭력과 얼차례는 없어 졌기에 지금의 군 생활은 정말로 아무런 걱정 없이 그냥 템플 스테이 한다고 생각 하고 마음 편하게 다녀 오길 바랍니다.

  • 군대를 가가는 것은 선택받은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여성이나 범죄자 나 신체가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군대에 갈 수가 없습니다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군대 내에서도 학교 내에서도 폭행이라든가 구 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관리자에게 보고를 해야 하고 그래도 안 된다면 죽고 나 살자식으로개겨야 합니다.

  • 19살쯤 되면 군대 생각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입대 전 걱정이 실제 군 생활보다 더 컸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특별한 능력보다도 규칙적인 생활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시간 맞춰 움직이고, 해야 할 일을 제때 하고, 선임이나 동기들과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큰 문제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처음부터 잘하려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신병들은 처음에는 실수도 하고 긴장도 합니다. 간부나 선임들도 그런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배우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대 전에는 체력을 조금이라도 길러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달리기, 걷기, 팔굽혀펴기 같은 기본 운동만 해도 훈련소 생활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군대는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갑니다. 훈련소를 수료하고 자대에 적응하다 보면 어느새 몇 달이 지나 있고, 전역 날짜도 점점 가까워집니다.

    너무 인터넷의 극단적인 경험담만 보고 겁먹지는 마세요. 힘든 순간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사히 적응하고 전역합니다. 지금은 "군대를 잘 해낼 수 있을까?"보다는 "입대 전까지 체력과 생활습관을 조금씩 준비해 두자"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