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를 해감할 때 소금을 뿌리는 이유는 삼투압 작용을 이용해 체내 노폐물과 흙을 배출시키기 위함입니다. 미꾸라지는 피부와 아가미를 통해 물질을 흡수·배출하는데, 소금물에 넣으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위장 속 흙과 이물질도 함께 토해내게 됩니다. 동시에 몸을 감싸고 있던 점액질이 응고되어 흙과 함께 제거되며, 표면 세균을 줄이는 살균 효과도 있습니다. 또 적정량의 소금은 미꾸라지를 활발히 움직이게 해 스스로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농도가 너무 높으면 탈수로 죽을 수 있으므로 물 1L당 소금 1~2큰술 정도가 적당하며, 해감 후에는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 소금기를 제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