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영상 확인했습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소견을 말씀드리면, 양측 상악동(볼 쪽 부비동) 내에 음영이 차 있는 것이 확인되고, 비강 내 구조물도 비대해 보이는 소견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성 부비동염과 하비갑개 비대에 합당한 영상 소견입니다.
수술 필요 여부에 대해서는, CT 소견만으로 수술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증상의 정도와 약물 치료에 대한 반응입니다. 국제 가이드라인(EPOS 2020)에서도 만성 부비동염의 수술은 적절한 약물 치료(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항생제, 식염수 세척 등)를 12주 이상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될 때 고려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현재 코막힘, 후비루, 안면 압박감,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이 일상생활에 심각하게 지장을 줄 정도이고, 약물 치료를 충분히 했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내시경 부비동 수술, 하비갑개 축소술,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반면 증상이 약물로 조절 가능한 수준이라면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담당 이비인후과 선생님과 증상 조절 정도와 약물 치료 기간을 기준으로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판단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