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채칼사고 엄지손가락 손톱과함께 잘림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채칼 쓰다가 엄지 손가락이 손톱과 함께 반 정도가 날아갔습니다. 병원에 갔었고 봉합이 어렵다고 해서 열린상처 그대로 한달 넘게 소독하러 다녔고 상처가 좀 꾸덕?! 해지니 의사쌤이 그만 와도 된다고 물에 오래 담그지만 말라고만 하시더라구요

지금 상처가 사진 대로 인데 딱지가 생겨 벌어져서 떨어 질것 같기도 하고 지금부터 상처를 어떻게 관리 처치 해야하는지 자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꼭 알려주세요 (소독상법 연고사용법 습윤밴드사용여부 밴드부착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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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상으로는 아직 완전히 새살로 덮인 단계라기보다는 두꺼운 가피가 남아 있는 회복기 상처로 보입니다. 지금 시점의 핵심은 “소독을 계속 강하게 하는 것”보다 가피를 억지로 떼지 않으면서, 마찰과 오염을 줄이고, 너무 마르거나 너무 짓무르지 않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손끝과 손톱바닥 손상은 회복에 시간이 꽤 걸리고, 손톱은 다시 자라는 데 보통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의 관리법은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흐르는 물과 순한 비누로 짧게 씻거나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헹군 뒤, 문지르지 말고 톡톡 말리십시오. 알코올, 과산화수소, 포비돈을 매일 반복해서 상처 속까지 바르는 방식은 새로 자라는 조직을 자극할 수 있어 보통 권하지 않습니다. 상처가 아직 닿으면 아프거나 가피 가장자리가 들려 옷에 쓸리는 경우에는 바세린 계열 연고를 아주 얇게 바른 뒤, 달라붙지 않는 드레싱으로 덮고, 그 위에 가볍게 밴드를 하시는 쪽이 안전합니다.

    연고는 원칙적으로 “얇게”가 중요합니다. 진물이 거의 없고 감염 소견이 없다면 바세린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항생제 연고는 고름, 주변 홍반 확대, 압통 증가 같은 감염이 의심될 때 의사 판단 하에 쓰는 편이 맞고, 장기간 습관적으로 계속 바르는 것은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현재 사진처럼 가피가 마른 상태라면 두껍게 연고를 덮어 불려버리는 관리보다는, 마찰 방지 목적의 소량 도포가 더 적절해 보입니다.

    습윤밴드는 지금 단계에서는 조심해서 쓰셔야 합니다. 습윤밴드는 진물이 나오는 얕은 상처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두껍고 단단한 가피가 형성된 손끝 상처에 밀폐성 밴드를 오래 붙이면 가피가 과하게 불고, 가장자리가 짓무르거나 냄새가 나고, 상태 판단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처럼 가피가 비교적 건조하고 두꺼운 상태라면 일반적인 하이드로콜로이드보다는 비점착성 드레싱이 더 무난합니다. 다만 가피가 거의 떨어지고 분홍색 새살이 노출되어 쓸림이 심한 시기라면 단기간 보호 목적으로 습윤 환경을 일부 활용할 수는 있습니다.

    드레싱 교체는 하루 1회에서 2회 정도면 대개 충분하고, 젖었거나 더러워졌을 때만 추가로 바꾸시면 됩니다. 평소에는 닿이거나 부딪히는 상황에서만 덮고, 집에서 안정적으로 있을 때 통증이 없고 오염 위험이 낮다면 잠깐 노출해 말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가피를 손으로 건드리거나 손톱깎이로 정리하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 사용은 “짧은 흐르는 물”은 대개 괜찮지만, 오래 담그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 설거지, 목욕물, 수영장, 사우나, 대야에 담가두는 행동은 상처를 불리고 세균 노출을 늘릴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샤워 후에는 바로 잘 말리고 필요하면 새 드레싱으로 교체하시면 됩니다.

    통증과 기능 면에서는 엄지를 아예 안 쓰는 것보다, 심한 충격만 피하면서 일상 범위 내에서 조금씩 쓰는 것이 뻣뻣해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병변 부위를 직접 누르거나, 병뚜껑 열기, 무거운 것 집기, 반복적인 물작업은 당분간 줄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시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비교적 명확합니다. 통증이 다시 심해지거나, 붉은 범위가 넓어지거나, 열감이 심해지거나, 노랗고 끈적한 고름이 나오거나, 냄새가 나거나, 손끝이 점점 더 붓거나, 손톱 아래쪽에서 검게 죽어가는 듯한 변화가 커지면 재진이 필요합니다. 또 한 달 이상 지났는데도 상처 크기가 거의 줄지 않거나, 가피 아래가 계속 벌어져 있거나, 새 손톱이 비정상 방향으로 파고들 듯 자라면 손외과나 정형외과, 성형외과 손 진료를 다시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지금은 매일 강한 소독을 반복하기보다 짧게 세척하고 잘 말린 뒤, 바세린을 소량 바르고 비점착성 드레싱으로 보호하는 방식이 가장 무난합니다. 습윤밴드는 현재 사진 상태에서는 우선순위가 낮고, 가피는 절대 억지로 떼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진만으로 확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모습만 놓고는 즉시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변 붉은기와 통증이 다시 증가하면 바로 재진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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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딱지 안쪽으로 새살이 돋아날것으로 보입니다. 억지로 딱지를 뜯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에 상처가 부는것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