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의 숫자는 자연에서 저절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사람이 기준을 정해 만든 것입니다. 처음에는 물이 어는 온도와 끓는 온도처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현상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현재 많이 사용하는 섭씨 온도는 물이 어는 점을 0도, 끓는 점을 100도로 정하고 그 사이를 100등분한 것입니다.
사람의 평균 체온이 36.5도인 것도 섭씨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일 뿐이며, 화씨를 사용하면 약 97.7도가 됩니다. 오늘 기온이 23도라고 하는 것도 같은 기준으로 측정한 값입니다.
온도의 숫자 자체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공통된 기준을 정해 사용하기 때문에 23도나 36.5도라는 값이 생긴 것입니다. 기준이 달랐다면 숫자는 달라졌겠지만, 실제로 느끼는 더위나 체온의 상태는 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