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조기수축 걱정 홀터결과지도 함께 첨부드립니다.
자꾸 비슷한 내용을 질문드려서 여럿 전문의분들께 송구스럽지만 전문의 분들의 한마디한마디로 불안증세를 억지로 눌러담는 중이라 다시 질문 드립니다.
나이 29
약고혈압 120/80
심/복부 초음파 기형이상소견 없음
심실 EF 61%
평소 증상(덜컹/쿵)은 없으나 기상/취침시 심계항진 및 가슴답답함
첨부드리는 홀터검사지는 약 2주전 기록이며 이번에 결과지를 받아서 함께 첨부드립니다.
길지 않도록 답변은 간단히 드리겠습니다.
가끔 조기수축이 따닥 하며 너무 붙어 나오는 맥박이 느껴집니다. 매번 여쭤보지만 R on T 에 의한 빈맥 또는 세동 걱정은 안해도 되나요?
저빈도면 걱정을 안하겠지만 고빈도이기에 여쭙니다. 20% 조축의 예후가 안좋아지는 경우는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위안의 말이 아닌 객관적 정보를 듣고싶습니다.
가끔 왼쪽 가슴에서 찌뿌두한/뻐근 콕콕 한 흉통이 있습니다. 공황판정도 받았는데 이로인한 긴장통일 경우와 심부전/경색으로부터 기인한 통증. 검진을 받아야 정확하겠지만 어느 쪽이 더 확률이 클까요?
이미 다음주에 정밀검진이 예약되어있습니다.
그전에 응급한 상황인지 알고싶어 여쭙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심실 조기수축(PVC)의 비율이 20%로 높은 편이나, 홀터 검사 결과에서 심실 빈맥이나 심실 세동의 증거가 없으며 EF(좌심실 박출계수)도 61%로 정상 범위에 있습니다. 현재 느끼시는 증상 중, 특히 기상 및 취침 시 심계항진과 가슴 답답함, 그리고 가끔 느껴지는 왼쪽 가슴의 찌뿌둥함 및 뻐근함이 심부전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심장질환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임상적인 판단이 필요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즉각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R-on-T 현상에 의한 위험은 현재 기록된 데이터로 볼 때 낮아 보이며, PVC의 높은 비율은 장기적으로 관찰이 필요하지만, 심각한 예후로 이어지는 경우는 심장 구조적 이상이 동반되거나, 좌심실 기능 저하가 동반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정밀검진이 예약되어 있다면 그 결과를 기다려보시고 결과가 안정적이라면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