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진주양구진은 매우 흔한 정상적인 해부학적 변이로, 귀두 주변에 작고 둥글게 솟아오른 점들이 한 줄 또는 여러 줄로 배열되어 있는 상태를 말해요. 만지면 단단하고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으며, 시간이 지나도 모양이 크게 변하지 않아요. 반면 생식기 헤르페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대개 물집이 잡히기 전부터 해당 부위에 따끔거림이나 화끈거림 같은 전조 증상이 느껴지다가 작은 물집들이 모여 나타나고, 곧 터지면서 궤양이나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에요.
진주양구진은 성병이 아니며 전염되지도 않고 건강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아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단지 생식기 위생을 꾸준히 유지해주시면 되고, 외관상 신경 쓰여서 제거를 원하시는 분들은 피부과나 비뇨의학과에서 레이저 시술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필수가 아니에요. 반면 헤르페스는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재발할 수 있고, 피부 접촉을 통해 상대방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성접촉을 피해야 해요.
구분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두 증상이 모두 귀두 부위에 작은 돌기처럼 보이기 때문인데요. 직접 눈으로 보거나 만져보지 않고는 이 자리에서 단정 지어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진주양구진은 성병도 아니고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만약 최근에 성접촉이 있었고 통증이나 분비물, 발적 같은 동반 증상이 있다면 단순 헤르페스 항체 검사나 바이러스 PCR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어요.
병원에 가시면 피부과 또는 비뇨의학과에서 국소 마취를 하고 아주 작은 조직을 떼어내는 검사나, 전용 기구로 살짝 긁어서 검사하는 방법으로 몇 분 안에 감별이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무엇보다 지금 상태가 가렵거나 아프거나 커지는 변화가 없다면 급한 상황은 아니니, 마음 편히 진료받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