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게 느끼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삼성전자 같은 시총 1위 대형주가 하루에 10% 이상 움직이는 것은 선진국 증시 기준으로는 이례적인 수준입니다. 미국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루 10% 등락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반면, 한국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고 환율 변동성까지 겹치면서 충격이 증폭되는 구조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이 MSCI 기준 신흥국으로 분류된 것도 이런 시장 구조적 취약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외국인이 불안감에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 이를 받아낼 국내 기관의 체력이 충분하지 않아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시장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지금처럼 전쟁·환율·반도체 업황 등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환경에서는 구조적 한계가 더 극명하게 드러나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