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60대 남성분께서 수주 전부터 지속되는 요도 끝 통증과 간헐적인 혈뇨, 그리고 최근 새롭게 발생한 절박뇨(급박뇨)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계신 상황입니다. 전립선 초음파와 소변 배양 검사에서 특이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것은, 과거 확인되었던 신장 결석이 요관을 타고 내려와 방광이나 요도 경부 자극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요관 및 방광 결석)이거나, 세균이 발견되지 않는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증 증후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의심 상병 및 진단명은 과거 신결석 기왕력과 혈뇨, 요도 통증, 절박뇨 증상을 바탕으로 볼 때 이동된 요로결석(방광 결석 포함) 또는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상태이며, 보다 정밀한 원인 분석과 감별을 위해 지속적으로 치료를 이어나가야 할 진료과는 비뇨의학과입니다. 진료과에 내원하면 하는 검사들로는 현재 요로계 내부의 결석 위치를 정확히 재확인하기 위한 복부 평면 촬영(KUB) 및 비조영 복부-골반 CT 검사, 전립선 내부의 미세한 염증이나 다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액 검사, 그리고 비세균성 염증이나 특수 균(마이코플라즈마 등)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변 내 PCR(유전자 증폭)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병원에 내원전 임시방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만약 결석이 하부 요로를 자극하고 있는 경우 결석이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하루 2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며, 전립선과 요도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간헐적인 통증을 줄이기 위해 하루 1~2회 10분에서 15분간 따뜻한 물로 좌욕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기저질환으로 통풍이 있으신 경우 요산 수치 변화에 따라 요산석 형태의 신장 결석이 잘 생길 수 있으며, 과거 23년도에 발견된 신장 결석이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로 내려와 방광 근처나 요도 자극을 일으키면 소변 배양 검사가 음성이더라도 지속적인 혈뇨와 함께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절박뇨, 요도 끝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 석회화 자체는 큰 의미가 없을지라도 전립선 주변 조직에 만성적인 비세균성 염증이 반복되면 소변줄기가 약해지거나 간헐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처방 약을 복용 중임에도 절박뇨 증상이 추가되어 일상생활이 불편하시다면, 결석의 이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 등의 재검사가 필요하므로 기존 검사 결과를 지참하시어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현재 증상 변화(절박뇨 발생, 소변줄기 약화)를 상세히 설명하시고 방광 자극을 줄여주는 과민성 방광 약물이나 전립선 이완제를 추가로 처방받아 조절하시는 것이 원인을 명확히 하고 불편함을 해소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