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리안 작가의 시 고해성사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합니다.
고해성사
나는 당신이 처음으로 울면서 뱉은 고해성사에요
기도문이에요
겨우 사랑한다고 말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미사여구들이 태어났던가
서툰 침묵이 낳은 말들은 다 어디로 갔나
말만 해서는 도망갈까 봐
야읜 손가락을 엮고
자주 깨는 꿈을 엮고
그래도 겁이 나면
당신의 이름을 소리내어 불렀어요
안리안 작가는 기성 문단에서 정식 시집을 낸 등단시인이라기보다 , sns나 독립출판 등 웹상에서 서정적인 문구와 시적 문구로 두터운 팬층을 모은 작가입니다.
정식 등단시인이 아니기에 시집 목록 형태보다는 문장과 구절 단위로 독자들에게 공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고 공유되는 주요 시 구절은...
<나의 비극에게> 중에서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말은 / 나의 모든 비극을 너에게 거넨다는 뜻이야"
<흉터> "너는 내게 가장 다정한 아픔이었고 / 나는 너의 가장 서툰 기도였다"
<유서> "내 유서의 첫 줄에는 언제나 너의 이름이 적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