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숫가루에 수분이 들어가 뭉친 뒤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먹은 다음 날부터 미각 저하와 발열·두통이 생겼다고 해서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식중독은 보통 복통, 설사,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미각만 떨어지는 증상은 흔하지 않아요. 남은 미숫가루는 더 드시지 말고 버려주세요.
미각 저하와 발열은 코로나19를 포함한 감기 바이러스 감염에서도 생길 수 있어요. 약국 자가검사에서 음성이더라도 검사 시점이나 검체 채취 상태에 따라 초기에는 음성이 나올 수 있으니, 증상이 계속되면 24~48시간 뒤 한 번 더 검사하거나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세요. 그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충분히 쉬세요. 열이나 두통이 불편하면 평소 복용해도 문제가 없던 해열진통제를 설명서에 적힌 용량대로 복용할 수 있어요. 열이 3일 이상 이어지거나 악화되는 경우, 미각 저하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진료를 권해요. 숨이 차거나 의식이 흐려짐, 심한 두통이나 목 경직, 물을 마시기 어려울 정도의 탈수 증상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 진료를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