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문학 작품 속 인물의 선택에 있어서 개인의 의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지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지는 인물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인물을 설정한 작가의 의도에 따릅니다.
작가가 그 인물을 사회적 환경에 휘둘리어 결정하고 선택하는 인물의 성향으로 설정하였다면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고, 사회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자주적 선택이 강한 인물로 설정하였다면 개인의 의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입니다.
박경리의 <토지>라는 작품에서 볼 때
주인공인 최서희는 가문이 몰락하였지만 유랑하다가 자립하여 재건하고 잃었던 토지를 되찾고 삶을 다시 일구는 자립적이고 진취적인 인물로 나타납니다. 작가가 인물에 사회적 환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의지로 성장하는 역할을 준 것입니다.
김길상이라는 인물은 일제강점기라는 사회적 환경에 의해 (물론 개인의 선택일 수도 있으나) 독립운동 등에 참여하면서 민족의식의 고취되고 확장되어 결국 해방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에 도달하는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최서희의 삶에서 윤택하던 삶을 되찾는 개인적인 목적의식과 시대적 책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흐름이 마무리되지만 시대적 책임보다 자신의 윤택하던 삶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었으니 개인의 의지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할 수 있고, 김길상은 개인적 갈등을 초월하여 독립운동에 참여하며 각인되는 인물이니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