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현재도영롱한선인장
태블릿PC 종이질감 필름 추천 해주세요
필기 및 드로잉용으로 태블릿PC에 종이질감 필름을 붙이려 합니다. 화질 저하나 펜촉 마모가 적으면서 가성비 좋은 브랜드 제품이나 착탈식 마그네틱 필름 추천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브랜드부터 고르시면 십중팔구 다시 사시게 됩니다. 종이질감 필름은 사각거림과 화질과 펜촉 수명이 서로 맞물려 있어서 셋을 다 잡는 제품이 원리상 없거든요.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야 종이 느낌이 나는데, 그 거칠기가 그대로 빛을 흩어서 화면을 뿌옇게 만들고 같은 거칠기가 펜촉을 갈아냅니다.
그래서 순서를 이렇게 잡으시면 좋습니다. 하루 중 화면을 보는 시간과 그리는 시간 중 어느 쪽이 긴지부터 정하세요. 그림 시간이 더 길면 거친 타입, 영상이나 문서를 보는 시간이 더 길면 약한 타입이 맞습니다.
필기 위주인데 화질도 아까우시다면 저반사 계열이나 약한 종이질감을 권합니다. 사각거림은 덜하지만 화면이 덜 뿌옇고 펜촉도 훨씬 오래 갑니다. 국내에서 오래 팔린 신지모루나 스코코 쪽이 무난하고, 해외 제품 중에는 페이퍼라이크가 대표적입니다.
펜촉 마모는 실제로 체감이 큽니다. 거친 필름에서는 정품 펜촉이 두 달을 못 넘긴다는 이야기가 흔해요. 금속 펜촉으로 바꾸면 펜촉은 거의 안 닳지만 대신 필름이 갈립니다. 어느 쪽이든 소모되는 건 같고, 무엇을 소모품으로 삼을지의 선택입니다. 정품 팁을 묶음으로 사 두시는 게 보통 제일 쌉니다.
착탈식 마그네틱 필름은 생각하신 방향이 맞습니다. 평소에는 떼고 맨 화면으로 영상을 보다가 그릴 때만 붙이는 방식이라, 화질 문제를 시간으로 나눠 푸는 셈이에요.
다만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단점도 뚜렷합니다. 자력이 약한 제품은 필기 중에 미세하게 들리거나 밀리고, 붙였다 뗐다 하는 사이 안쪽에 먼지가 들어가 얼룩처럼 보입니다. 두께 때문에 펜 끝과 화면 사이가 멀어져 선이 살짝 뜨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가격도 일반 필름보다 훨씬 비쌉니다.
그래서 처음이시라면 저렴한 일반 종이질감 필름을 하나 붙여서 거칠기가 나에게 맞는지부터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만 원 안쪽으로도 충분히 확인이 되고, 여기서 취향이 정해지면 다음에 살 때 실패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때 기기 모델명과 세대를 꼭 맞춰 보세요. 화면 크기가 같아도 세대가 다르면 카메라 구멍 위치가 달라서 어긋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