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아메리카가 약해지고 있다는 건 여러 신호에서 드러나는데 미국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부담을 더 지우는 흐름도 뚜렷합니다. 그렇다고 바로 세계 경제공황이 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영향력이 줄면 달러 중심 체제에 균열이 생길 수는 있지만 다른 나라들이 대체 금융이나 무역 블록을 서서히 키우고 있어 완전히 붕괴보다는 점진적 변화에 가깝다고 봅니다. 다만 불안정성이 커지면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금융시장이 흔들릴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팍스 아메리카 시대는 군사력, 경제력 중심의 세계 질서를 의미했지만 최근 부채 확대와 방위비 부담으로 약화되고 있습니다. 패건이 흔들리면서 다극화 체제가 가속화되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곧바로 세계 경제 공황이 온다기 보다는 불안정한 경기 침체 국면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