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마지막 1년을 상상했을 때 딱히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건 지금의 일상이 그만큼 평온하거나 혹은 무언가에 깊이 몰입할 여유가 없었다는 뜻일 수도 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을 때리고 싶다는 대답은 아마 마음속에 쌓인 답답함이나 장난기가 섞여 나온 솔직한 표현이었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는 답변이라 오해를 산 것 같습니다.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는 거창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평소 좋아하던 음악을 듣거나 소중한 사람과 밥 한 끼 먹는 사소한 순간들이 훨씬 더 가치 있게 느껴지기 마련이거든요. 남들이 말하는 삶을 따라가기보다 내가 진짜로 기분 좋아지는 일이 무엇인지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씩 찾아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