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 밥먹일때 집중력 올릴려고 하는데요

요즘 이유식 먹일라하면 자꾸 딴짓하고 먹지도 않길래 장난감 가지고 시선집중시켜도 잘 안먹더라구요.. 오히려 장난감에 더 관심생겨서 식욕이 뚝 떨어지나봐요.. 그러다가 요즘 테이프뜯기에 빠져서 밥먹일때 식판에 붙여놓으니까 뜯으려고 하는 집중력이랑 무의식적으로 여는 입... 성인으로 따지면 밥먹을때 핸드폰보는것처럼 느껴질까요...?? 밥먹을때 집중 안하고 폰보면 포만감도 떨어지고, 별로 좋지 않다고 하는데...애기한테 계속 이렇게 줘도 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8개월 아기이면, 이 시기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해서 주위의 작은 자극에도 쉽게 시선을 빼앗기는 것 같습니다.

    질문하신 테이프 활용법은 질문자님께서 우려하신 대로 성인이 식사 중에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것과 심리학적으로 흡사합니다. 아이는 지금 음식의 맛, 향, 질감을 느끼진 못하는 상태이며, 테이프를 뜬느 자극에 뇌를 맡기고 무의식적으로 입만 벌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뇌는 배부름의 신호를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하는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특정한 자극이 없으면 식사를 바로 거부하는 수동적인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는 조금 힘드시더라도 테이프는 식사 후 놀이 시간으로 분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신 아이가 음식 자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직접 만질 수 있는 핑거푸드를 식판에 놓아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재료를 으깨고 탐색하는 과정도 8개월 아기에겐 재밌는 오감 놀이자 식사 교육이 되겠습니다.

    당장 아기가 먹는 양이 줄어들까 염려되실 수 있지만, 배를 채우는 것보다는 식사 시간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음식 즐거움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랄게요.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