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헤라아레스
만성 췌장염과 췌장암의 진단이 어려운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만성 췌장염과 췌장암의 진단이 어려운 의학적 이유와 초기 주요 증상(상복부 통증,체중 감소,황달)의 특징으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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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췌장암은 초기 진단이 매우 까다로운 대표적인 질환에 속합니다.
췌장은 복부 깊숙한 곳, 즉 위, 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여러 장기에 둘러싸인 복막 뒤쪽(후복막)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신체 검진(청진, 촉진 등)으로 이상을 확인하기 어렵고, 일반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때 장내 가스나 지방, 음식물 등에 가려져 췌장 전체(특히 꼬리 부분)를 선명하게 관찰하기 힘든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병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소화불량, 둔한 상복부 불편감, 식욕 부진 등 일반적인 위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비특이적 증상만 나타나므로, 스스로 중증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만성 췌장염이 지속되면 췌장 조직이 딱딱하게 섬유화되고 종괴(혹)처럼 부어오르는데, 이것이 CT나 MRI 등 영상 검사에서 췌장암의 음영/모양과 매우 유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췌관이 늘어나거나 석회화되는 소견을 공유할 수 있어 전문의도 정확한 구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 명치 끝이나 상복부에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으로 시작되며 췌장이 척추 가까이 위치해 있어 통증이 등이나 허리 쪽으로 뻗치는 듯한 양상을 띱니다.
위산과 췌장액 분비가 늘어나는 식사 후(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 후) 통증이 심해지며, 몸을 앞으로 구부리거나 웅크리면 췌장의 압박이 줄어들어 통증이 다소 완화되고, 똑바로 누우면 통증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수개월 내)에 체중의 5~10% 이상이 감소하고, 췌장의 머리 부위(췌두부)에 암이나 염증성 종괴가 생겨, 간에서 내려오는 담관(쓸개즙 통로)을 압박하고 막을 경우 황달이 동반 되며, 소변 색이 짙은 갈색(홍차색/적갈색)으로 변하거나, 대변 색이 회백색/눈사람색처럼 옅어지고, 온몸에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췌장의 몸통(체부)이나 꼬리(미부)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담관을 막지 않아 초기에 황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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