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역치검사... 원래 이렇게 하나요?
무슨 소스통 같은 거에 부탄올을 담고서 코에 대고 바람을 쏘는 방식으로 검사를 하는데
통이 완전히 찌그러지도록 우그러뜨리면서 바람을 강하고 빠르게 쏘더라구요
거기다 동시에 제가 숨을 들이마셔서 그런지
자극이 세서 코 안이 너무 아프고 기침이 막 났어요
원래 이렇게 하는 건가요?
여쭤보니 자기는 통이 완전히 납작해지도록 찌그러뜨린다네요
그리고 1단계(원액)부터 12단계까지 농도가 있다는데
저는 중간단계(5단계)부터 시작했대요
한번씩 쏘고 냄새 못 맡으니까 바로 4단계 (더 진한 농도) 로 넘어갔는데
이게 이런 식으로 하는게 맞아요?
검사 후 콧속 건조감과 통증이 심하고 냄새를 더 못 맡게 되어 불편합니다
부탄올은 점막 피부 등등에 독성이 크다 하는데
이렇게 바람을 강하게 쏴도 괜찮은지,
그리고 처음부터 진한 농도로 쓰는게 일반적인지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후각역치검사는 후각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로, 일반적으로 특정 농도의 화학 물질을 사용하여 후각 자극을 테스트합니다. 질문자분이 경험한 것처럼 부탄올을 사용하여 후각 자극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검사 과정에서 지나치게 강한 자극이 주어지거나, 코에 불편함과 통증, 건조감이 느껴진다면 이는 최적의 검사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부탄올을 담은 용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통을 세게 눌러서 바람을 쏘는 것 또한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이지만, 그로 인해 통증과 건조감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이는 검사 환경이나 방법에 대한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후각역치검사는 다양한 농도의 화학물질을 차례로 제시하며 후각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인데, 질문자분의 경우 중간 단계에서 시작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검사자가 필요한 경우나 질문자분의 상태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므로 검사 전 충분한 설명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탄올은 일반적으로 후각 검사에 사용되지만, 피부나 점막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적절한 양과 방법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검사 후 후각 능력이 저하되고 콧속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검사 시행 병원에 다시 방문하여 상태를 설명하고 추가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후각역치검사는 보통 특정 냄새 물질(부탄올)을 단계적으로 희석해 후각 민감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가장 희석된 단계(낮은 농도)부터 시작하여 점점 진하게 올리는 방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검사 기관이나 방법에 따라 중간 농도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검사 과정에서 통이 완전히 찌그러질 정도로 강한 바람을 쏘고, 이후 콧속 통증과 냄새 인지 저하가 생겼다면 검사 강도가 너무 강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각 점막이 예민하기 때문에 과도한 자극이 오히려 후각 기능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검사한 병원에 문의하거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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