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포검사는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의 원인 물질을 찾기 위한 검사로, 의심 물질을 등에 부착한 뒤 48시간이 지난 뒤 첩포를 제거하면서 1차 결과를 판정하고, 약 96시간이 지난 후 2차 결과를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총 검사 기간이 며칠 걸리고 그동안 등 부위는 샤워나 심한 운동을 피해야 하니, 일정을 비교적 여유 있게 잡으셔야 합니다.
이 검사는 대학병원 피부과나 알레르기내과를 갖춘 종합병원에서 주로 시행됩니다. 대구에서는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같은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첩포검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병원이 항상 첩포 키트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아서, 방문 전 해당 병원 피부과에 첩포검사 시행 여부와 예약 가능 일정을 먼저 전화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첩포검사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분류되어 있어 일부 본인부담금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검사에 포함되는 항원 패널의 종류와 개수에 따라 비급여 추가 항목이 붙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본 항원 패널 검사는 본인부담금이 몇만 원대인 경우가 많고, 화장품이나 금속 등 특정 항원을 추가로 포함하면 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어서, 정확한 금액은 방문하실 병원에 직접 문의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3월부터 계속 좋아졌다가 다시 발진이 반복되는 패턴이라면, 첩포검사를 통해 특정 물질에 대한 접촉성 알레르기를 확인하는 게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첩포검사는 접촉 알레르기를 확인하는 검사이고, 음식이나 흡입 항원에 대한 반응은 다른 종류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니, 그동안 진료받으셨던 병원에서 발진의 패턴, 즉 특정 부위에 반복되는지 아니면 전신적으로 나타나는지에 따라 어떤 검사가 더 적합한지 먼저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복용 중이신 약 중에 항히스타민제나 면역억제 작용을 하는 약이 있다면, 첩포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검사 전 일정 기간 중단이 필요할 수 있으니, 예약 시 현재 복용 중인 약 목록을 미리 알려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