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 앞꼬리 부근에는 눈물이 코로 흘러 내려가는 통로인 눈물주머니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공기나 눈물이 좁은 관을 통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마찰을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뽁뽁거리는 소리가 들리게 되는 것이지요. 이는 마치 공기가 든 작은 비닐 주머니를 눌렀을 때 새어 나오는 소리와 비슷한 원리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런 현상은 대개 눈물길의 구조적인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히 비염이 있거나 코가 자주 막히는 분들은 눈물관 내의 압력이 쉽게 변해서 소리가 더 잘 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리와 함께 눈 주변이 빨갛게 붓거나 통증이 동반되고, 끈적한 눈곱이 계속 나온다면 눈물길에 염증이 생겼을 수 있으니 그때는 세심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평소 눈가 주변을 너무 강하게 압박하는 습관은 연약한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피로할 때는 가벼운 온찜질을 하거나 눈 주위를 아주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답니다. 궁금하셨던 점이 잘 풀려서 마음 편안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