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컬러렌즈를 착용한다고 해서 눈동자(홍채나 동공)가 실제로 작아지지는 않습니다.
컬러렌즈로 인해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시각적 착시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컬러렌즈는 테두리(림 디자인)와 색 패턴이 들어가 있어 홍채 경계가 더 또렷해지거나, 반대로 색이 퍼지면서 중심부가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눈동자가 작아 보이거나 커 보이는 인상을 받을 수는 있으나, 해부학적 변화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장기간 또는 부적절한 착용은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산소 투과도가 낮은 컬러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각막 저산소증이 생길 수 있고, 그 결과 충혈, 각막부종, 각막염, 혈관신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대에서는 각막이 상대적으로 민감해 증상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합병증이 반복되면 시력 저하나 렌즈 착용 불편감이 생길 수 있지만, 눈동자가 작아지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하루 착용 시간을 가능한 한 짧게 유지하고, 취침 시 착용을 피하며, 산소 투과도가 확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컬러렌즈를 착용한다면 안과에서 눈 상태와 렌즈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