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서 밤을 한주먹 주워와서 삶아서 까먹었더니, 시장에서 사온 밤보다 훨씬 맛이 있네요

오전에 산에 산책 겸 올라 갔더니 밤이 떨어져 있길래 한주먹 주워 왔습니다.

다람쥐 먹이를 훔쳐온 것 같네요

집에 가져와서 삶아서 까먹었더니 그 맛이 상당합니다.

시장에서 토실토실한 밤을 사다가 먹을 때보다 훨씬 더 맛이 있었습니다.

품질도 떨어지고 작은 산에서 주워온 밤이 상품성있는 밤보다 맛있는 것은

진자 맛이 있어서 일까요?

아님 노동의 댓가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공짜로 주워온 밤과 다람쥐 눈물 맛이 가미돼서 유독 달콤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산모기한테 뜯겨가며 허리 숙여 밤알을 보물찾기하듯 주워 올 때의

    그 짜릿한 손맛은 시장통 아줌마도 절대 못 팔거든요

    내가 직접 가져온 노동의 대가에다가 다람쥐의 원망 섞인 저주까지 양념으로 쏙 베어 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 ㅋ

    시장 밤은 내 지갑이 아프지만 이건 공짜라 혀끝에 닿는 감촉부터가 남다르니까

    다람쥐한테는 미안해해도 입은 아주 정직하게 꿀맛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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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아.. 이런 오늘 다람쥐는 저녁을 굶었네요 ㅋㅋ

    아무래도 작성자님 말씀처럼 노동의 댓가 때문이지 않을까요? 뭐 공짜로 먹은 것은 아니지 내가 직접 힘을 들어 가져온 밤이니 맛있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