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엄밀히 말하면 고정환율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고정환율제에 가까운 제도를 운영했지만, 현재는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환율 변동폭을 어느 정도 관리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개입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오랫동안 미국 달러에 대해 '페그'된 형태의 고정환율제도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베트남 동화의 가치를 특정 환율로 고정시켜 환율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점진적으로 관리변동환율제도로 전환했습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매일 기준 환율을 고시하고, 상업은행들은 이 기준 환율의 일정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환율을 결정합니다. 이 변동폭을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