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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대벌래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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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콜레스테롤이 82가 나왔어요. 괜찮은 건가요?

이번애 제 딸이 건강 검진을 했는데 총 콜레스테롤 이 높게 나왔어요.

나쁜 콜레스테롤 도 160이 넘게 나오고 좋은 콜레스테롤 도 82가 나왔는데 좋은 콜레스테롤도 높게 나오면 안 좋은 건가요?

제가 알기론 그마나 좋은 콜래스테롤이 높아서 다행이라고 알고 있는데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져 있는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에서 분해시켜 동맥경화 방지효과가 있는 콜레스테롤로 다른 위험인자를 한 가지 낮춰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반면 LD 콜레스테롤은 혈액 내의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가 잘 일어나게 해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은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그리고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를 통칭합니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음식 (고지방 음식,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을 많이 드시거나 과음, 체중 증가 등 생활습관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영향으로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생성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지혈증과 더불어 고혈압, 당뇨 모두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가족력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더라도 개인이 느끼는 증상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고지혈증을 가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계시거나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그 보다 조절되지 않은 상태로 콜레스테롤이 수년 이상 지속될 경우 신체 각 기관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신장질환 등). 따라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적정 콜레스테롤 수준을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결과를 보면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및 HDL 콜레스테롤이 모두 높은 상태로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생성해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위험인자가 있거나 생활습관 교정을 했음에도 지속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높은 경우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위한 생활습관교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탄수화물 및 고지방 음식을 줄이는 식사

       정제된 탄수화물 (빵, 떡, 국수와 같은 밀가루 음식)이나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 (비계, 곱창 등)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혈당 수치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과일 음료나 탄산음료 섭취는 삼가시고 믹스 커피를 즐겨드신다면 이를 줄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물성기름 (콩기름, 들기름, 올리브기름)이 동물성 기름보다 유익하며 음식은 가급적 튀기지 않고 찌거나 삶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잡곡, 해조류, 채소, 과일껍질 같은 식이섬유를 많이 드시고 잡곡이나 현미, 통밀과 같은 통곡식품이 백품보다 도움이 됩니다.

       채소와 콩류, 생선류, 과일류, 유제품의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사가 좋습니다.

       2)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숨이 약간 찰 정도 이상의 강도로 주 150분 (1일 30분시 주 5일, 1일 50분시 주 3일)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시고, 몸이 익숙해지면 주 1~2회 추가로 근력운동을 권장드립니다.

       3) 금연과 절주

       흡연자시라면 금연이 장기적으로는 만성질환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음주 (함께 드시는 안주)는 혈당과 중성지방을 상승시킬 수 있어 주 2회 이하, 1회 5잔(남성) 3잔(여성) 이하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4) 체중감량 등이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인자 이므로 위에서 말씀드린 생활습관 교정 이외에도 3~6개월 마다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