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간수치가 급격히 올라 입원했었는데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간수치가 급격히 올라 병원에 오 일간 입원을 했었어요. 퇴원할 때까지 원인을 찾지 못했는데 잘못 먹은 게 뭔지 곰곰이 생각해 봤거든요. 밀크씨슬 영양제랑 메가도스로 인해 비타민c를 몇년동안 많이 먹었어요.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도 먹었구요. 이런 것들이 간수치를 올릴 수도 있나요? 현재는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을 먹으면서 통원치료중이예요. 병원에서 넘 고생을해서.. 무서웠어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간수치가 급격히 올라 입원까지 하셨다면 많이 놀라셨을 상황입니다. 실제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급성 간손상은 생각보다 드물지 않고, 약·건강기능식품·한약·보충제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 중에서는 특히 밀크씨슬 같은 건강기능식품도 드물게는 간손상과 연관 가능성이 보고됩니다. 많은 분들이 “간에 좋은 영양제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건강기능식품도 체질이나 성분 혼합 상태에 따라 약물성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제품을 장기간 함께 복용하면 원인 추적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비타민 C 자체는 일반적으로 간독성이 흔한 성분은 아닙니다. 다만 메가도스 수준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일부에서 신장결석, 위장장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제품 조합이나 첨가 성분 문제는 별개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히알루론산과 콜라겐도 비교적 간독성이 흔한 성분은 아니지만, 건강보조제는 제조 과정이나 복합성분 영향까지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건강식품 여러 개를 동시에 오래 복용하다가 원인 미상의 간수치 상승” 형태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직구 제품, 다이어트 보조제, 복합 한방 성분, 고함량 제품은 더 주의합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가능성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일단 모두 중단하고, 간수치 추적을 안정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간은 회복력이 있는 장기라 원인 제거 후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 노출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입원 당시 간수치 패턴이 중요합니다.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AST),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T)가 매우 높았는지, 황달이나 빌리루빈 상승이 있었는지, 바이러스 간염 검사 결과는 어땠는지에 따라 원인 추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방간만으로는 아주 급격한 수치 상승은 상대적으로 덜 흔합니다.

    현재처럼 통원 추적 중이라면 임의로 다시 영양제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이후 재복용 여부도 담당 진료 교수님과 상의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건강기능식품도 “천연이라 안전하다”기보다는, 간에서는 결국 대사해야 하는 물질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간수치가 급격히 올라가 입원까지 하셨다니 정말 놀라셨을 것 같아요. 간은 우리 몸에서 독소를 해독하고 영양분을 대사하는 아주 중요한 화학 공장 같은 곳인데, 염증이 생겨 세포가 파괴되면 그 안에 있던 효소들이 혈액으로 흘러나와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지금은 수치가 조금 안정되어 퇴원하셨더라도 간세포가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기에 당분간은 몸을 무리하지 않게 잘 돌보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가장 조심하셔야 할 부분은 입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이나 한약, 그리고 술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간은 회복하는 과정에서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처방받은 약 외에는 함부로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규칙적인 식사를 하시고, 정해진 날짜에 꼭 병원을 방문해 수치 변화를 꼼꼼히 확인하시길 권해드려요.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소변 색이 진해지는 등 이전과 다른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