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14개월 아기 철분 수치 결과 봐주세요~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14개월아기 피검사 결과 봐달라고 처음에 질문 남겼었는데 철분 검사 결과가 늦게 나와서 다시 질문 남겨요

훼리틴?은 28로 정상수치인데

단, 염증이 높으면 가짜로 수치가 높아진다는데 맞나요?

철 수치는 23, 많이 낮은편인데

걱정해야될까요?

Transferrin saturation 7.0 수치는 어떤 것을 말하는 걸까요?

의사선생님이 처음에는 철분 꼭 안먹어도 되는데

걱정되면 훼리틴키드? 철분제 사서 먹여라 하셔서

철분제 사왔는데 14개월 아기에서 흔히 보이는 수치인가요? 아님 저희 아기만 낮게 나오는 걸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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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검사 결과를 종합하면 현재는 “초기 철결핍 상태” 또는 “경도의 철결핍성 빈혈 초기”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비교적 적절해 보입니다. 아주 심한 빈혈 단계는 아니지만, 철분 상태가 충분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수치입니다.

    혈색소가 11.8로 14개월 아이 기준에서는 경계 수준이며, 혈청 철(iron) 23, 트랜스페린 포화도(transferrin saturation) 7%는 낮은 편입니다. 특히 트랜스페린 포화도는 몸 안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철의 비율을 의미하는데, 보통 15% 이하이면 철 부족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따라서 현재는 몸에서 이용 가능한 철이 부족한 상태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반면 ferritin(페리틴) 28은 정상 범위 안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ferritin은 염증이 있으면 실제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 검사에서 C-반응성단백(CRP)이 1.22로 상승해 있어서 몸에 염증 반응이 약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ferritin 정상 수치만 보고 철 저장이 충분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소아에서는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ferritin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행인 점은 이런 수치가 14개월 전후 아이들에서 드문 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유식에서 일반식으로 넘어가는 시기이고, 우유 섭취가 많아지거나 고기 섭취가 부족하면 철결핍이 흔하게 생깁니다. 특히 성장 속도가 빠른 시기라 철 요구량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담당 선생님이 “반드시 치료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걱정되면 철분제를 먹여도 된다”고 설명하신 방향은 충분히 이해되는 판단입니다. 실제 임상에서도 이런 경우 철분제를 수개월 복용하면서 추적검사를 많이 합니다.

    철분제는 우유와 같이 먹이면 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서 가능하면 식사 사이 또는 비타민 C가 있는 과일과 함께 먹이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대신 변비나 변 색 변화는 흔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철분 보충 후 1에서 3개월 정도 지나 재검하면서 혈색소, ferritin, 철포화도 회복 여부를 확인합니다.

  • 안녕하세요.

    14개월 무렵은 아이들의 신체 성장이 매우 빠르고 식단이 유아식으로 정착되는 중요한 시기라 철분 수치가 건강의 지표가 되기도 해요. 보통 혈색소 수치가 11g/dL 미만이면 빈혈로 보지만, 이와 함께 몸속의 철분 저장 창고 역할을 하는 페리틴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수치상으로 정상 범위 끝자락에 걸쳐 있다면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에 아이가 쉽게 지치거나 밤잠을 설칠 수 있으니 평소 컨디션을 주의 깊게 살펴주세요.

    만약 수치가 조금 낮게 나왔더라도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며, 평소 식단에서 소고기나 붉은 생선처럼 철분이 풍부한 식재료를 자주 활용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돼요. 이때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곁들이면 철분의 체내 흡수율이 훨씬 좋아지며, 반대로 우유를 너무 과하게 마시는 습관은 오히려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니 하루 500ml 내외로 적절히 조절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철분제 복용을 시작하신다면 변 색깔이 평소보다 짙어질 수 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안심하셔도 괜찮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