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변절하게 되면 극단적으로 바뀌는 이유는 '인지부조화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이광수의 경우, 원래 독립운동가였던 자신이 친일을 선택하게 되면서 심리적 갈등이 생겼을 거예요. 이런 마음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친일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려 했던 거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현상이 오늘날에도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한번 변절을 선택하면 과거의 자신과 단절하고 새로운 선택을 합리화하기 위해 더욱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본 사례 중에도 정치적 성향이 바뀐 사람이 오히려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