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물 맞추기 어려울 때, 종이컵 기준으로 몇 컵을 넣어야 하나요?

라면 봉지에 적힌 550ml가 감이 잘 안 와서 매번 물 조절에 실패합니다. 일반 종이컵이나 500ml 생수병 기준으로 몇 컵/어느 정도 위치까지 채워야 완벽한 라면 물 비율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다이소 가서 계량컵을 사세요 간김에 타이머, 전자저울도 사면 좋습니다 종이컵은 일반적인게 180ml이고 조금 큰컵은 200ml이지만 최대치로 담았을때 용량이라 정확도가 떨어지고 물에 젖으면 버려야 하는 말그대로 1회용입니다 라면이 짜면 물을 50ml추가 할수도 있고 싱거우면 물을 50ml빼고 500ml만 넣는식으로 내입맛에 맞게 조절해야 하는데 종이컵으론 그럴수가 없죠 찌개를 끓일때도 마찬가지고 저같은 경우는 하루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알고싶어 주전자에 물을 끓일때 계량컵으로 2L를 맞춰서 끓입니다 나는 1.5L는 마시는줄 알았는데 1.2L를 마시더군요 계량컵은 쓸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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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컵 세 컵이면 거의 맞습니다. 다만 여기에 한 가지 함정이 있어서 그것까지 알려 드릴게요.

    흔히 쓰는 자판기용 종이컵은 가득 채웠을 때 180밀리리터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컵 윗부분까지 찰랑찰랑 채우기 어려워서 보통 160밀리리터 정도만 담기게 됩니다. 그래서 세 컵을 따르면 550밀리리터가 아니라 480에서 500밀리리터쯤 들어갑니다. 라면이 매번 짜게 느껴지셨다면 이게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확히 맞추시려면 세 컵을 붓고 반 컵을 더 넣으시거나, 세 컵을 붓되 컵의 가장자리 바로 아래까지 꽉 채워서 따르시면 됩니다.

    생수병 기준이 훨씬 편합니다. 500밀리리터 생수병 하나를 다 붓고 뚜껑으로 한두 번 더 넣으면 550이 됩니다. 뚜껑 하나가 대략 7에서 8밀리리터라 사실 뚜껑은 신경 안 쓰셔도 될 정도이고, 생수병 하나를 그냥 다 부으면 50밀리리터 부족한 셈인데 이 정도는 끓이는 동안 증발량 차이 안에 들어옵니다. 오히려 국물이 살짝 진해져서 좋아하는 분도 많습니다.

    한 번만 해 두면 평생 편한 방법도 있습니다. 라면 끓이는 냄비에 계량컵으로 550밀리리터를 한 번 부어 보시고, 물이 닿는 높이를 유성펜이나 손톱으로 표시해 두세요. 그다음부터는 그 선까지만 채우면 끝입니다. 냄비가 작으면 수위가 높고 넓으면 낮아서, 냄비마다 이 선을 기억해 두는 게 종이컵 세는 것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맛은 물의 양보다 증발량이 좌우합니다.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오래 끓이면 물이 확 줄어 짜지고, 뚜껑을 덮으면 덜 줄어 싱거워집니다. 그래서 봉지에 적힌 시간, 보통 사 분 삼십 초를 지키시는 게 중요하고, 두 봉지를 끓이실 때는 물을 두 배가 아니라 1.8배 정도만 잡으시면 딱 맞습니다. 증발량은 개수에 비례해서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일반 종이컵의 경우 180ml입니다. 3컵으로 하면 540ml가 되네요... 이정도면 거의 모든 라면에 맞는.물양입니다. 만약 500ml라고 하면 조금 빼면 될듯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