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혈당 355 mg/dL은 조절되지 않은 고혈당 상태로, 운동을 단순히 많이 하는 것보다 “안전한 강도 설정”이 더 중요합니다. 이 정도 수치에서는 인슐린 작용이 충분하지 않아 근육에서 포도당 이용이 제한되고, 무리한 고강도 운동 시 오히려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로 혈당이 더 상승할 수 있으며, 드물게 케톤산증 위험도 고려해야 합니다.
운동 강도 기준으로 보면, 어머님처럼 “숨이 차지만 간단한 대화는 가능한 정도”는 중등도 강도에 해당하며, 당뇨 환자에서 가장 권장되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도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기본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어, 현재처럼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반대로 시간을 무조건 늘리거나 더 힘들게 하는 것은 현재 상태에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운동 시간은 처음에는 10분에서 15분 정도로 시작하여 하루 2회에서 3회로 나누는 것이 안전하며, 몸이 적응하면 점진적으로 30분까지 늘리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현재처럼 이미 숨이 찰 정도라면 충분한 운동 자극이 들어간 상태이므로 시간을 무리하게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혈당이 300 mg/dL 이상인 상태에서는 운동 전 탈수 여부와 전반적인 컨디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 중 어지러움, 흉통, 심한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동반된 고령 환자에서는 과도한 운동이 심혈관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황에서는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중등도 운동을 짧게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식”이 적절하며, 무조건 오래 하는 운동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