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만약 상온, 상압 초전도체가 실제로 완벽하게 실용화된다면, 이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 수준이 아니라 증기기관이나 전기의 발견에 비견되는 인류 문명의 대혁명이 될 것입니다. 실생활과 산업 전반에 일어날 변화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가 쓰는 전기는 발전소에서 집까지 오는 동안 저항 때문에 약 5~10%가 열로 버려집니다. 초전도체가 도입되면 이 저항이 완벽히 0이 됩니다. 버려지는 전력이 사라지므로 전력 생산 효율이 극대화되고 전기요금이 대폭 낮아집니다. 또한, 전기를 자기장 형태로 손실 없이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인공태양(핵융합 발전)을 가두는 초강력 자석을 저렴하게 만들 수 있어 무한 청정에너지 시대가 당겨질 것입니다.
전자기기가 뜨거워지고 성능이 떨어지는 원인은 모두 전기 저항에 의한 발열 때문인데,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쿨링팬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 해결되고 양자 컴퓨터의 대중화가 실현될 것입니다.
초전도체의 또 다른 핵심 특성은 자석 위에 둥둥 뜨는 마이스너 효과입니다. 자기부상 열차가 대중화 될 것이며 공기 저항을 없앤 진공 튜브 속을 마찰 없이 달리는 꿈의 초고속 이동 수단이 상용화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MRI가 비싼 이유는 초전도 자석을 식히기 위해 액체 헬륨이라는 비싼 냉각재를 계속 넣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온 초전도체가 도입되면 MRI 기기 가격과 검사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져 동네 의원에서도 부담 없이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