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말의 'ㅢ' 의 발음이 'ㅣ'로 나타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주로 의는 의로 의로 발음을 많이 해서 반대로 이로 발음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이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우리나라 「표준 발음법」 제 5항에 관련 규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① 'ㅢ'를 반드시 [ㅣ]로 발음 하는 경우
: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는 음절의 'ㅢ'는 [ㅣ]로 발음 한다
: 희망 → [히망], 무늬 → [무니], 띄어쓰기 → [띠어쓰기], 늴리리 → [닐리리], 유희 → [유히]
② 'ㅢ'를 [ㅣ]로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경우
: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발음함도 허용한다
: 단어의 주 번째 음절에 오는 '의'는 원칙적으로 [의]로 발음하지만, [ㅣ]로 발음하는 것도 괜찮다고 허용한 것
: 주의 → [주의](원칙) / [주이](허용), 협의 → [협의](원칙) / [혀비](허용), 민주주의 → [민주주의](원칙) / [민주주이](허용), 강의 → [강의](원칙) / [강이](허용)
※ 조사 '의'
: 소유격이나 관계를 나타내는 조사 '의'는 [ㅔ]로 발음 하는 것을 허용.
: 나의 책 → [나의 책](원칙) / [나에 책](허용), 우리의 소원 → [우리의 소원](원칙) / [우리에 소원](허용)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우리말에서 '의'가 [이]로 발음되는 경우는 주로 단어의 두 번째 음절 이후에 올 때입니다. 예를 들어 '결의'는 [겨릐]라고도하지만 [겨리]로도 발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사의 경우 예를 들어 '나의 가방'에서 '의'는 [의] 또는 [에]로 발음할 수 있어 [나의]와 [나에] 모두 가능하며 일상생활에서는 '에'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단어의 첫 음절에 오는 '의'는 반드시 [의]로 발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