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왕자의 난은 조선 초기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 권력을 잡았다고 배우는데, 이 사건이 이후 조선의 왕권 강화나 정치 체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조선 초기 두차례에 걸친 왕자의 난으로 조선 정치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조선 건국 직후 정도전은 재상 중심의 신권 정치 구도를 구상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공신과 왕족들의 사병을 억제하고, 신의왕후 한씨의 소생인 방석을 후계자로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방원은 왕자의 난을 일으켜 정도전과 이방석을 제거하여 왕권 강화의 기반을 다진 것입니다. 그리고 태조 이성계가 상왕으로 물러나 사실상 정권이 이방원에게 넘어갔으며, 1400년 정종으로부터 양위받아 태종이 즉위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도전이 꿈꾼 신권 중심의 정치 구상은 좌절되고 왕권 중심의 중앙집권적 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682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왕자의난으로 인하여 성리학적 지배질서에서는 장자상속의 원칙이 이루어져야 했으나, 무려 다섯째였던 이방원이 왕이 되었으니 훗날 장자상속에 대한 명분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세종은 성리학적인 부분에서 이상적이었던 맏아들 문종이 왕위를 이었으나, 단명하고 그의 아들 단종이 작은아버지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며 이후 왕위 상속은 뚜렷하게 확정이 되지 않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