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병이라도 있는 걸까요?……..
어머니가 너무 자주 아프세요. 72년생이십니다.
원래 편두통이 심하신데, 이게 체하면 구토감과 함께 더 크게 나타나시는 거 같아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거나, 잠을 많이 못 잔 날(과로), 혹은 음식을 급하게 먹은 날(체함)은 무조건 아프셔요.
근데 아픈 게 그냥 단순한 정도가 아니고 이틀 정도는 정말 심하게 체하세요..
머리 깨질 듯 아파하시고, 조금이라도 먹은 게 있으면 토하시고.. 그러다가 자다 일어나서 속이 비어있어도.. 계속 토하십니다.
이 시기가 한두 달에 한 번씩이었다면 최근에는 3주마다 한 번씩 그러시는 거 같아요.. 수액 맞으면 살짝 기력은 회복하세요.
한 1-2년 전쯤 MRI도 받으셨었는데 이상 없었어요.
정기검진도 정말 꾸준히 받으시는데.. 제가 모르는 뭐가 있으신지.. 이게 다 스트레스와 일 때문인가요?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게 집에서 취미생활하시면 나아지실까요? 아니면 소화기관 쪽 문제일까요? 어떤 정밀검사를 받으면 좋을지 말씀 좀 부탁드려요.
스트레스성 위장 장애와 스트레스성 두통을 동반하고 있을 수 있으며
스트레스는 단순히 정신적인 것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스트레스도 해당하게
됩니다. 갱년기 이후 여성 호르몬이 적어지는 경우, 이런 스트레스 증상은
더 심해질 수 있어서 수면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밀검사 보다는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과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이후에 문제는 없는데 증상이 지속이 된다면 정신과 진료를 고려해보시구요
퍈두통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편두통의 장기 요법은 1) 잦은 편두통 발작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 (한 달에 2회 이상) 2) 급성기 편두통 약물이 효과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경우 3) 약물 과용이 있는 경우 4) 1주일에 2회 이상으로 편두통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5) 환자가 원할 경우 등에 시행됩니다.
예방 약물로는 항경련제인 발프로에이트(valproate)나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베타 차단제(프로프라놀롤 propranolol, 아테놀롤 atenolol), 칼슘통로 차단제(플루나리진 flunarizine, 베라파밀 verapamil), 항우울제(아미트리프틸린 amitriptyline, 노르트리프틸린 nortriptyline) 등이 있습니다.
신경과진료를 받아보시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시고 적절한 처방및 조언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